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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원협 차기 조합장은 채소 부문에서 나올까, 과수 파트에서 탄생할까.
|  | | | ⓒ 익산신문 | | 현재 조합장에 뜻을 두고 움직이는 주자는 4명이다. 김봉학 현 조합장과 문봉학, 국승목 이사 그리고 홍진철 감사다. 현 조합장과 이사 2명은 채소 농사를 짓고 있고, 감사는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조합 주위에서는 결국 ‘채소싸움’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십 년 대의원과 이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3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0대 초반 홍 감사는 인지도를 높이고 능력을 검증받아 ‘후일도모’에 염두를 둔 출마가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958년에 설립된 익산원협의 조합원은 1250여 명이다. 이중 채소 농사를 짓는 조합원이 1100여 명이고 나머지 150여 명은 과수농이다. 조합원들의 표심은 과연 어떤 인물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봉학(62) 이사는 불굴의 사나이다. 5전6기로 대의원에 당선됐으며 감사는 3전4기로 임원에 올랐을 정도다. 조합장 선거는 두 번째 도전이다. 새로운 개혁과 창조적 경영마인드로 원협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출마의 각오다. ‘흙은 거짓이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조합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도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20여 년간의 조합 활동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위주의 원협보다 내실에 충실한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다.
육묘, 원목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문 이사는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북대 농업최고 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한농연 익산시 사업 부회장,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익산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승묵(64)이사는 ‘준비된’ 인물이다. 대의원 9년, 감사 15년, 이사 6년 등 30년 동안 원협을 위해 일해 왔다. 조합 살림과 직원 성향 등을 손금 보듯 빤히 내다보고 있다. 한마디로 ‘원협 빠꼼이’다. “봉사정신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합장에 출마하겠다는 국 이사. 그는 생산과 소비를 겸한 원협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다. 농산물 생산과 소비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물동량 DB를 활용해 안정적 마케팅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원칙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그는 친화력 또한 뛰어나다. 전북 농수산식품 품질관리 추진위원과 새마을지도자,작목반장,영농조합 대표 등을 두루 맡았다. 조합장이 되면 원협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영농정보 교류와 투명하게 경영을 공개하고 외형보다 내실 있는 조합 성장에 경영 포인트를 두겠다고 밝혔다.
홍진철(52) 감사는 패기가 넘치는 젊은 일꾼이다. 보통 60대는 돼야 조합장에 도전하는데 당차게 50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왕궁농협, 익산원협 대의원을 거친 홍 감사는 현재 농민연대과수품품대표와 농·축협 관리사를 맡고 있다. 왕궁에서 선친의 농사를 이어받아 사과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품목조합인 원협이 단위농협과 차별화한 역할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각각 절반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용,·경제사업을 앞으로 경제사업에 비중을 높여 6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단위농협과 연계한 ‘상생네트워크’사업을 발굴해 조합원의 복리증진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성장 위주의 조합경영은 조합원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마케팅 강화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학(64) 현 조합장은 추진력이 대단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김 조합장의 리더십과 경영마인드를 인정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조합 성장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총자산 2천412억 원, 당기순이익 15억8천만 원, 교육지원사업비 13억2천만 원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에도 학교급식센터 구축에 이어서 대형 저온저장고와 대형 하나로마트 설립 추진 중이다.
공판장 부문 업적 평가 전국 1위, 2년 연속 상호금융대상 전국 2위, 품목농협 전문화 부문 업적 평가 1위, 6년 연속 골드클린뱅크 달성 등 굵직한 성과가 그의 경영 능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산지 유통 활성화로 조합원과 소비자의 실익을 확대하는 등 내실경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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