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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와 원광대학이 차기 총장 선출전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두 대학의 총장 선출방식은 다르지만 9월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0월중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총장선출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후보들의 활동을 짚어본다.
 |  | | | ↑↑ 전북대학교 로고 | | ⓒ 익산신문 | “간선제냐-직선제냐”샅바싸움
|  | | | ↑↑ 윗줄 왼쪽부터 김관우·김동원·김선희·김세천·김영곤 교수
아래 왼쪽부터 신형식·양오봉·이귀재·이남호·한길석 교수 | | ⓒ 익산신문 | |
전북대는 차기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간선제를 추진중인 본부와 직선제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교수회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유지하고 있던 본부측은 교수회의 직선제 강행과 관계없이 개정된 학칙에 따라 간선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차기 총장선거를 위한 관리위를 구성하고 19일까지 총장 임용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인 반면 교수회는 ‘독자적으로 직선제 총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수순밟기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하순에 예정된 전북대 차기 총장선거를 앞두고 교수회는 “9월 25일 직선제 총장선거를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 지난 13일 평의회를 열고 제17대 총장후보자 선정규정 및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했다.
교수회는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 총의이고 지난해 12월 83.83%의 교수가 총장 직선제에 찬성한 만큼 직선제를 강행하겠다”며 “총장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은 교수회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수회의 추동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수회 내부에서조차 직선제 강행에 대한 찬반의견이 엇갈리는 한편 교수회가 10명의 총장 입후보 예정자 10명을 대상으로 직선제 참여 의사를 파악한 결과 2명(김관우, 양오봉 교수)의 교수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1명(양오봉 교수)은 ‘간선제에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자들은 김관우(독어독문학과),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김선희(의학전문대학원), 김세천(조경학과), 김영곤(의학전문대학원), 신형식(화학공학부),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남호(목재응용과학과), 한길석(경영학부)교수 등이다.
이에 교수회는 2명의 교수가 직선제 출마의사를 밝힌 만큼 기존 계획했던 대로 선거를 진행, 9월 11~12일 정식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본부에서는 19일 부총장 명의로 전체 교직원들에게‘현행 규정에 따라 간선제 방식으로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간선제 선거 진행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에 따라 본부는 다음달 4일까지 관리위원 35명이 참여하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19일까지 총장 임용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  | | | ↑↑ 원광대학교 로고 | | ⓒ 익산신문 | “이사회의 마음을 잡아라” 원불교 핵심 멤버-교도출신 대결 양상
|  | | | ↑↑ 윗줄 왼쪽부터 이강래·김도종·박성태 교수
아래 왼쪽부터 정은택·이성전·최행식 교수 | | ⓒ 익산신문 | |
제12대 원광대 총장자리를 잡기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사회는 이번 총장을 외부 인사보다 내부 교수진에서 찾고 있다고 한다. 예전과 다른 방식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4~5명 선. 이강래(경영학부),김도종(철학과),박성태(경영학부),정은택(의대),이성전(원불교학과) 교수 등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이 후보군으로 분리된다. 김도종,이성전 교수는 원불교 교무로 활동하고 있고, 박성태 교수는 원불교 대종사 손자다. 이강래 교수는 평교도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원불교 핵심 멤버가 아닌 교도 출신 총장이 탄생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이다.
지난 번 총장에 도전한 경험을 가진 이강래 교수는 꾸준히 총장 후보군으로 등장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로 교무와 교도들을 찾아 대학경영과 교육에 대한 자문을 받고 비전을 나누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도종 교수도 총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지난 번 경험을 바탕으로 학내외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증손자인 박성태 교수. 그 또한 다른 후보들의 행보 못지않게 스킨십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원광대병원을 이끌고 있는 정은택 교수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조조정 등 그동안 병원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병원을 안정화시킨 공로를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 박경철 익산시장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최행식(법학대학원) 교수와 이성전(원불교학과)교수도 일부에서 거명되고 있다.
총장 선임 권한을 가진 법인은 연말 차기 총장 취임 일정에 맞춰 오는 9월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0월에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인 이사회에서 최종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평가위원회는 교수대표 7인과 직원대표 3인, 법인대표 3인, 교단대표 2인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원광대 한 관계자는 “9월에 실시되는 총장 공모는 위기에 처한 원광대가 경쟁력을 갖춘 명문사학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 될 것”이라며 “대학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을 찾아 선임해야 침체에 빠진 대학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가위원회에서는 공모 후보자 중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후보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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