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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주민들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나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동산동 주민들로 구성된 하수슬러지 자원화사업 반대 주민대책위(대책위)는 5000여명이 서명한 자원화사업 반대 서명서를 익산시에 전달했다.
대책위는 “동산동은 하수종말처리장, 음식물처리장, 생활 압축쓰레기 야적장, 공단폐수처리장 등 익산시민 전체가 사용한 마지막 처리물을 처리하고 있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익산시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홍보와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치며 여론을 수렴해야 했음에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자원화시설에 설계된 건조기 방식을 패들방식에서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디스크방식으로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수슬러지 지원화시설 설치사업은 박경철 시장이 취임하면서 관련부서에 설치 중단 검토를 지시한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은 하수처리장 내 건조와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 중 70%인 138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있어 새로운 사업자 선정과 공사 중단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손해배상 등 법률적 책임요소까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 비상상황 속에 하수슬러지 사업의 중단도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공사를 중단할 경우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측은 “시설 자체가 기계설비가 주를 이루는 공사이다 보니 이미 발주가 끝났고 50%이상 공정률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공사가 중단될 경우 기계설비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하게 되고 시공사는 익산시와 법률적 다툼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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