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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소식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5일(금)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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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복 현 익산문화원장
ⓒ 익산신문
한여름 날에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나무그늘과 소나기는 무엇보다도 귀중한 자연이 내려준 유산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더운 여름날에 내리는 소나기와 나무그늘을 반긴다.

이처럼 반겨야 하는 소식이 지난 6월 22일 있었다.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발표되었던 소식은 시원한 소낙비보다도 반가운 소식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시원한 소식을 듣고도 우리지방의 소식이 아니기에 무심코 넘겨버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지난 6월 2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이 ‘카타르’에서 열린 제 3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남의 일처럼 흘려보냈고 관심조차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시대의 아픔이라고 하는 ‘세월호’ 참사가 너무도 참혹했기에 그리고 6.4지방선거에 묻혀 있다 보니 아득한 과거 일처럼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화에 다소의 관심이 있다면 기쁜 소식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유는 세계유산이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그리고 익산 역사문화지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코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남한산성이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것이다.


남한산성은 17세기 초에 축성된 성으로 일본과 중국의 산성건축기술이 반영되어있고 서양식 무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어기술을 집대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당시 조선의 국정이 얼마나 어려웠나를 기억해볼 수 있는 역사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1952-1958)에 이어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으로 조선이 외침을 받아 매우 위태로웠던 당시, 조선의 ‘인조’임금은 이곳 남한산성 안에 46일 동안 갇혀있으면서 갖은 수모를 받게 된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문화 유산 위원회는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성곽 축성술이 잘 반영되어있다고 하며 그 당시 아픈 역사를 안고 살아온 주민들의 후손들이 아직까지도 거주하고 있기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의 가치가 크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하면서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3일 뒤에 그 남한산성을 답사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이 되기 전에도 가보았지만 이번에 가보니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지역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머지않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리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산업화와 시대변천에 의하여 자연히 소멸되어가고 있기에 보호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훼손이 극심하여 원형을 잃어버린 채 사라질 위험이 있기에 시급함을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은 다행히도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어 인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에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석굴암 불국사, 1997년에 창덕궁, 수원화성, 2000년에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지구, 2007년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09년에는 조선왕릉, 2010년에는 한국의 역사마을 안동의 하회와 양동마을, 2014년에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제 다음은 백제역사유적(공주, 부여, 익산) 지구다. 공주 부여 익산 중 원형이 완벽하게 보존된 익산을 중심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매우 반가운 일이며 한 여름날 무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보다 더 시원한 소식이 될 것이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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