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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씨앗을 골라 심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3일(수)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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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영 대한노인회 익산시지부 회장
ⓒ 익산신문
우리인생은 누구나 이 세상 한번 살다  떠나가는데 잘살면서도 불평불만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하면서도 하루 세끼 굶지 않고 사는 것에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행복이 담겨있는가로 결정된다고 한다.

  희랍의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숲속에 있는 통 나무 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새벽같이 말을 타고 달려갔더니 양지쪽에서 옷을 벗고 이를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말에서 내려 말했다.
 
“본인은 이 나라에 왕입니다. 무엇이 필요한가 말씀을 하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디오게네스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나는 햇볕을 쪼이고 있는 중이요, 당신이 해를 가리고 있으니 비켜주시오 ,”


알렉산더 대왕은 돌아오면서 중얼거렸다. “디오게네스야말로 세상에 가장 부자다 저 태양까지 소유하고 있으니 나보다 낫구나”하며 되 돌아왔다고 한다.

  해방 전의 이야기인데 농토가 없어 먹고 살기가 막막한 사람들은 북간도로 가거나 아니면 강원도 깊은 산에 들어가 화전민이 되어 나무와 숲에 불을 놓아 그 자리를 밭으로 일궈 농사를 지었고 농사짓는 틈틈이 산속의 약초를 케어 장터에서 팔아 식량과 일용품으로 바꿔 살림에 보태 썼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설이 내렸는데 여러 날 지나도 화전민이 오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들어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화전민의 집을 살펴보았지만 아무도 없어 집집마다 돌면서 들어가 보니 모두 죽어 있었다.

그들 집에는 씨오쟁이(씨앗을 담기 위해 짚으로 엮어 만든 그릇)안에 씨앗들이 가득 들어 있었지만 하나도 손대지 않아 그대로 있었다.

만약 그 눈 속에서 씨오쟁이에서 씨앗을 꺼내 먹었더라면 죽음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씨앗은 미래의 희망이어서 죽어가면서도 씨앗만은 손대지 않은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 시절 신문에 대서특필되었는데 아직도 나의 머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한다. 지금도 농촌에서는 좋은 씨앗을 골라서 귀하게 두었다가 봄에 파종하기 바쁘다, 씨앗이 좋아야 좋은 결실을 맺기 때문이다.

  종마(種馬. 종견(種犬) 이 있다. 좋은 혈통의 말이나 개는 현역에서 은퇴해도 씨를 받기 위해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호강하는데 한번 접붙이는데 수백만 원을 받는다. 이런 말이나 개들에게도 족보가 있어 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쉽게 알 수 있다. 고향을 떠난 젊은이들이 명절 때 고향에 내려와서 어른들에게 인사하면 묻는다.

  “뉘 집 자제인가?” 자식인가,
  “아무개가 저의 아버님입니다.”
  “과연 씨도둑은 못하다더니 ...”

  그것이 바로 유전인자다.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다. 자식은 부모의 씨를 받아 동질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보고 듣고 말하며 닮은꼴이(붕어빵) 되어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의 모델하우스다. 부모가 인격을 갖추고 있으면 자식도 인격자가 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입히고도 뻔뻔한 사람은 자식에도 화를 입히는 것이다. 길흉화복도 상속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인격으로 인격이란 인간자격을 의미 한다.
 
  농촌 진흥청에서는 종자를 개량사업으로 질 좋고 다 수학을 할 수 있는 종자를 계속 만들고 있어 농촌이 잘살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농촌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특용작물로 대기업 임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종자가 달라지면 역사가 달라진다.

  악담, 험담, 거짓말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도 뻔뻔한 사람, 남이야 죽건 말건 나만 잘 살겠다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종족이 계속 나타난다.

  돈이면 다 된다고 초상집에 가서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다. 당장 돈이 주머니에 들어올지는  몰라도 자손대대로 불은과 불행이 상속된다. 운은 인연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고전에 적덕지가 필유여경 (積德之家 必有餘慶 ) 적악지가 필유여앙 (積堊之家 必有餘殃) 이라고 했다. 덕을 베푼 집안은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고 악을 베푼 집안은 반드시 재앙이 생긴다는 얘기 인데 그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갈수록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은 인간 종자 개량사업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공부 잘해 점수가 올라갔다고 사람이 된 것이 아닌데도 부모는 점수가 몇 점 올라갔는가에 신경을 쓰면 썼지 사람이 되어 가는지 동물로 끝나는 지에는 관심이 없다. 이것을 보면서 사람종자 개량 사업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랑과 진리 헌신과 배려를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콩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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