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수십 년간 한자리에서 앵글을 제작한 집이 있다.
주인공은 남중동 상공회의소 사거리에 위치한 한일앵글(063-841-2805) 국중록 대표.
앵글은 ㄱ자 모양으로 구부린 철제 쇠붙이를 표현하는 말로 대부분 선반을 가리킬 때 쓰는 말로 국 대표는 20여 년간 앵글을 비롯해 선반 등을 제작해 시민들의 집을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주고 있다.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서울에서 익산으로 내려왔는데 인테리어만 가지고는 운영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는 동생이 앵글을 같이 해보라고 권유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죠"
10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는 국 대표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일요일마다 쉬기로 했어요"
한자리에서 오래 운영하다보니 단골손님들과의 추억도 많다.
중학교 때 이 자리를 지나던 학생이 대학생이 되어 찾아와 ‘아직도 운영하고 계시는 줄 몰랐어요. 이 곳 덕분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국 대표는 말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업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수도권 등에서 오는 지나가는 손님들도 많지만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주시는 것이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면 비결이죠"
여름·겨울 할 것 없이 힘든 일이지만 집에 깔끔하게 설치된 앵글을 볼 때면 힘이 솟는다.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철재를 가지고 고층의 아파트를 올라갈 때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혼자 설치할 수 있는 앵글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것은 제가 직접 설치를 해드리거든요. 물론 엘리베이터로 움직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2~3층 높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니까 힘이 들죠"
현재 국 대표가 운영하는 한일앵글은 직접 제작하는 앵글도 있지만 무볼트 앵글 전북총판으로 볼트를 사용하지 않는 특수앵글을 취급하고 있다.
끼움방식으로 누구나 조립이 가능하고 별도의 연결앵글 공법으로 추가연결 또한 편리하다.
또한 안전 고리 채용으로 선반이 탈락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새롭게 분해해 재사용이 편리하다.
|  | | | ⓒ 익산신문 | | “물론 일반 앵글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기는 하지만 내 집에 맞게 편하게 조립할 수 있어서 찾는 분들이 많아요. 자재만 있으면 직접 만들 수 있으니까요"
추억과 함께 커가고 있는 이곳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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