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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곡예길 운전 이젠 그만하고 싶어요”
견인차 항시 대기할 정도로 사고 다발지역 악명. 영등동~황등 방향 둑길 15분, 홈플러스 방향 6차선 도로 30분 배 이상 시간 소비해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7년 07월 19일(목)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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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가 비좁고 군데군데 파여 있어 논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아 식은땀이 납니다”
 
영등동에서 아이스링크 뒤쪽 둑길이 차 두대가 겨우 다닐 정도로 비좁은데다 도로 양쪽이 깊게 패여 있어 ‘사고다발지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영등동과 황등, 함열 등 북부권을 잇는 이 도로는 홈플러스 앞 ‘무왕일로’보다 시간이 절반가량 단축돼 통행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도로 정비는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어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더욱이 도로가 비좁아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한 달 평균 2~3대 꼴로 견인되고 있다.
 
매일 곡예운전을 하며 출ㆍ퇴근한다는 김정호(44ㆍ부송동) 씨는 “갓길이 없어 맞은편에서 차가 다가오면 숨을 죽이며 간신히 빠져 나온다”며 “여러 군데가 움푹 파여 있어 서로 교차하는 차량이 빠지기고 하고 접촉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김 씨는 2~3일이면 한 두 차례 꼴로 바퀴가 빠져 견인하는 차량들을 목격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염상수(32ㆍ영등동)씨는 “출근 도중 차량을 피해 운전하다가 패여 있는 곳에 빠져 애를 먹었다”며 “확장 공사가 힘들면 우선 도로 양 옆이라도 정비해 주면 운행되는 차량의 손실이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청인 익산시청은 지난 6월 15일 전면적인 노면 정비를 마쳤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익산시청이 차량 통행의 편의를 위해 도로를 보수했지만 땜 방식 보수로 이번 장마 때 모두 유실됐다고 주장했다.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결국 하나마나한 결과만 낳은 셈이다.
 
영등동으로 출ㆍ퇴근하는 최민성(34ㆍ함열)씨는 “얼마 전 보수한 부분이 비가 와 다 쓸려 내려갔다”면서 “혹시 다시 보수를 한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청 관계자는 “영등동에서 황등 방향의 교통해소를 위해 마한로에서 신동 서영마을(인북2로)까지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 구간의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영등동에서 황등 방향으로 통행량이 분산돼 영등동 지역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를 이용해 영등동에서 황등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정도지만, 홈플러스 방향 6차선 도로인 ‘무왕일로’를 이용해 가면 30분 정도 걸려 절반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오관식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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