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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우리한테 오는 분들은 길거리에서 많이 보셨을 거에요. 폐지 한장 두장 리어카에 모으시는 어르신들이요. 대부분이 그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죠. 돈 있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죠"
|  | | | ⓒ 익산신문 | | 신동 북일교회 맞은편 구도로로 약 100m에 위치한 새 배산 산업(구 배산자원·063-856-6644) 선종석(34)대표의 식구는 셀 수가 없다. 배산산업으로 폐지나 고물을 팔러오는 수집상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선 대표는 직원 3명과 아침부터 나와 사람들을 맞이한다.
일은 참 고되다. 몸도 힘들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여간 쌓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선 대표를 믿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수집상들은 일부러 선 대표에게 폐지를 팔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온다. 다른 곳에 비해 값을 잘 쳐주는 이유도 있지만 짐까지 손수 내려주는 직원들과 선 대표의 마음 때문이다.
“저희도 이윤이 남는 것이 없지만 어렵게 폐지를 모아서 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그리고 일부 업체에서는 저울로 눈속임하는 곳들도 많고요. 그래서 양심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왕이면 좀 더 가격을 쳐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재활용이 가능한 폐지나 고철 등을 모아 공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는 고물상이지만 아직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운영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
|  | | | ⓒ 익산신문 | | 분진이나 소음 등을 문제 삼는 민원들로 인해 지자체에서도 고물상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언제든 고물상을 몰아낼 수 있는 근거는 수없이 많다.
일단 도심에 자리한 고물상부터 ‘불법'으로 간주되며 '공장 부지'에서 ‘별도 허가'를 받아야 고물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11년 법이 개정됐다.
법대로 따르자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걸어서 접근할 수 없는 외곽으로 밀려나야 한다.
선 대표는 “자원 재활용이라는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인식이 좋지 못하니 어쩔 수 없죠"라고 토로했다.
익산 협회에만 가입된 고물상 업체만 120곳 비가입 업체까지 합하면 300여 곳이 넘는 이곳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  | | | ⓒ 익산신문 | | 선 대표는 “업체도 많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인력난이죠. 일자리 없어서 청년실업이 뭐 어떻다는 기사는 다 거짓말 같아요. 우리는 채용공고를 내도 젊은 사람들은 오지도 않아요.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거죠. 와도 며칠 있다 말없이 안 나오고 하는 경우도 허다했어요"
젊은 나이에 시작한 일이지만 앞으로 더 큰 눈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선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까지는 오는 손님 위주로 운영을 했다면 이제는 공장을 상대해보려고요. 보는 눈을 키워야 업체도 크고 또 저희에게 오시는 수집상들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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