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9 오후 04:52:21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좋은가게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쓸모없는 자원에 ‘날개’ 달다
믿음·정직 운영 덕에 찾아오는 사람 많아…고물 인식개선 필요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6월 30일(월) 22:5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대부분 우리한테 오는 분들은 길거리에서 많이 보셨을 거에요. 폐지 한장 두장 리어카에 모으시는 어르신들이요. 대부분이 그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죠. 돈 있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죠"


ⓒ 익산신문
신동 북일교회 맞은편 구도로로 약 100m에 위치한 새 배산 산업(구 배산자원·063-856-6644) 선종석(34)대표의 식구는 셀 수가 없다. 배산산업으로 폐지나 고물을 팔러오는 수집상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선 대표는 직원 3명과 아침부터 나와 사람들을 맞이한다.


일은 참 고되다. 몸도 힘들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여간 쌓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선 대표를 믿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수집상들은 일부러 선 대표에게 폐지를 팔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온다. 다른 곳에 비해 값을 잘 쳐주는 이유도 있지만 짐까지 손수 내려주는 직원들과 선 대표의 마음 때문이다.


“저희도 이윤이 남는 것이 없지만 어렵게 폐지를 모아서 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그리고 일부 업체에서는 저울로 눈속임하는 곳들도 많고요. 그래서 양심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왕이면 좀 더 가격을 쳐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재활용이 가능한 폐지나 고철 등을 모아 공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는 고물상이지만 아직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운영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


ⓒ 익산신문
분진이나 소음 등을 문제 삼는 민원들로 인해 지자체에서도 고물상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언제든 고물상을 몰아낼 수 있는 근거는 수없이 많다.


일단 도심에 자리한 고물상부터 ‘불법'으로 간주되며 '공장 부지'에서 ‘별도 허가'를 받아야 고물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11년 법이 개정됐다.


법대로 따르자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걸어서 접근할 수 없는 외곽으로 밀려나야 한다.


선 대표는 “자원 재활용이라는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인식이 좋지 못하니 어쩔 수 없죠"라고 토로했다.


익산 협회에만 가입된 고물상 업체만 120곳 비가입 업체까지 합하면 300여 곳이 넘는 이곳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 익산신문
선 대표는 “업체도 많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인력난이죠. 일자리 없어서 청년실업이 뭐 어떻다는 기사는 다 거짓말 같아요. 우리는 채용공고를 내도 젊은 사람들은 오지도 않아요.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거죠. 와도 며칠 있다 말없이 안 나오고 하는 경우도 허다했어요"


젊은 나이에 시작한 일이지만 앞으로 더 큰 눈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선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까지는 오는 손님 위주로 운영을 했다면 이제는 공장을 상대해보려고요. 보는 눈을 키워야 업체도 크고 또 저희에게 오시는 수집상들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 대통령, 익산 왕궁초 운동회 방..
코스트코 상생안 합의 이끌어낸 김..
최강욱 "김민석 총선 익산 출마땐 ..
천만송이 국화 축제 열기 익산 도심..
미륵사지 사찰 복원 추진위 본격 출..
익산 다이로움, 더 많은 시민에 고..
익산시, 아침 10분 친절…시민 감동..
신동 대학로, 청년 문화 다시 꽃 피..
㈜진산테크윈, 청소년 위한 장학금 ..
익산고,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설..
최신뉴스
소비자교육중앙회 익산지회, 정성 ..  
최정호 시장 국회로…국가예산 증..  
북익산노인복지센터, 노인일자리 ..  
익산 다이로움 한도 축소 둘러싼 ..  
익산시의회, 도심 유해조류 피해 ..  
익산시청 공무원들, 투병 동료 위..  
익산 향토기업 ㈜개성토건, 이웃사..  
익산시 소통행정, 대한민국 SNS대..  
이리남초등학교, 전교생 1인 1동시..  
식품진흥원,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  
최강욱 "김민석 총선 익산 출마땐 ..  
민선 9기 익산 시정, 시민과의 약..  
손태희 장학금 올해 246명 3억6천..  
원광대학교병원, 지역 필수의료 지..  
천만송이 국화 축제 열기 익산 도..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