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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민선 6기 ‘박경철 호'가 본격 출항한다.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자는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익산시장 자격으로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익산시민들은 민선 6기 ‘박경철 호'에 무엇을 원하고 어떠한 시정을 펼쳐주기를 바라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최연희(26) 씨는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버스노선 개편 등을 요구했다.
최 씨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문제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확대라고 생각한다. 청년 실업 문제는 비단 익산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익산은 관광지를 비롯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곳이 적다고 생각한다. 박 당선인이 역사문화특별시 조성과 함께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한 만큼 관광객뿐 아니라 익산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외에도 버스노선 개편과 버스 운행정보 등을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정주부 유수진(33) 씨는 박경철 시장 당선인에게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씨는 “어떤 사람이 시장이 되고 누가 시의원이 돼도 익산은 변화도 없고 또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했기 때문에 선거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장 선거를 지켜보면서 익산의 시장이라면 사람들과 소통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치·경제 등 나에게는 머리 아픈 일이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잘 와 닿지도 않는 딴 세상 이야기다. 하지만 박경철 당선인에게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소통'하는 시장님, 제일 낮은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그런 시장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농민회 이웅희(49) 사무국장은 “FTA와 최근 정부의 쌀시장 전면개방 시도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의 현실은 더욱 어렵게 됐다. 대농들은 그나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 영세농들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 수준에서 중소 영세농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고 농민과 행정, 조합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쌀 가격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소 영세농 지원책 마련과 민관 협의체가 구성되기를 원했다.
싱그린푸드시스템 이길영(60) 이사는 기업 하기 좋은 익산 건설과 낙후된 북부권 발전을 요구했다.
이 씨는 “박경철 시장 당선자는 그동안 그늘진 곳에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딛고 11전 12기에 도전해 승리한 만큼 누구보다도 관내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기업인들의 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익산시가 기업 하기 좋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하며 각종 규제를 간소화해야 한다. 모든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무원을 민원부서에 배치해 담당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며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줘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익산시민을 관리직 및 생산직 사원으로 일정 인원 이상 채용하면 기업에 인센티브 적용 지원해 기업 유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북부권(함열읍)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을 지원해 낙후된 북부권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일시장상인회 소점호(63) 회장은 박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박 당선인이 앞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면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상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더욱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 당선인이 예전보다 더 전통시장에 애정을 가지고 활성화 대책과 지원책을 마련해 준다면 상인들도 시민들이 다시 찾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명준(65) 이사장은 “가정을 이끄는 것에 비교하면 모든 살림이 고르게 돌아가야 평온하듯이 행정 또한 그렇게 운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교육, 산업 등 모든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또한 문화 예술인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생활문화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으로의 삶의 트렌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큰 목적은 ‘행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 당선인에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문화·예술분야 공약이 다른 분야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혹여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술 행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박 당선인이 앞으로 많은 분석을 통해 우려하는 부분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선 6기 ‘박경철 호'의 본격 출항을 앞두고 살펴본 익산 시민들의 바람은 나이, 직업, 가치관 등에 따라 다양했다.
민선 6기는 시민들의 이러한 바람과 요구를 파악하고 수렴해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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