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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인이 익산시청 행정 부서 중 일부를 북부권으로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직은 물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하면서 10개 정도의 부서를 이곳에 입주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어 복합환승센터 추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공약사항이었던 시청 10개 부서를 북부지역인 함열로 이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청 회계과는 함열지역에 입주할 수 있는 시청 소유의 건물 등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차량등록사업소와 함열출장소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전략산업국과 함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산업국은 산하에 투자유치과 등 6개 부서 100여명, 농업기술센터에는 5개과 80여명 등 총 2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일부 부서의 북부권 이전은 박 당선인이 함열지역 등 활성화 공약과 함께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약 이행을 위해 10개 부서를 옮기는 방안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물론 시청사 인근 주민들도 공무원들이 빠져나가는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등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또한 집적화를 통한 행정력 확보로 대민서비스를 향상시켜야 함에도 일부 부서가 이전할 경우 행정 서비스 질 하락과 함께 시내권 상권의 쇠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복합환승센터 민간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시청 2개 국 정도를 이곳에 입주시키겠다고 약속한 사항도 지켜지지 못할 상황에 놓여 사업차질은 물론 행정 신뢰도의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익산시의회도 시민공청회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이 추진되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이전 반대 의사를 공식 제기할 분위기다.
한 시의원은 “북부권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미지수임에도 시민 의견수렴이나 의회와의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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