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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익산시장 선거와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와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 지지층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이 후보는 여기에 정당 차원의 지원까지 등에 업고 있어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가 익산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당 소속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 후보를 비롯한 많은 새정치연합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박 후보 역시 30여년간의 시민운동 경험과 그동안 많은 선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지지층이 여전히 견고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대학교수와 지역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익산의 정의와 변혁을 바라는 지식인 모임'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양자대결에서 힘을 얻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006년 설립한 시민참여형 연구소 희망제작소(소장 윤석인)로부터 ‘희망후보'로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두 후보는 지난달 29일 열린 전주MBC 익산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도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익산시의 부채문제와 공무원 부패 문제, 소각장 특혜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맹공격했고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생산적 부채라는 반박과 함께 부채·부패 문제만을 계속해서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라고 반격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박 후보의 전과와 병역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질을 문제 삼자 박 후보는 인신공격을 삼가라고 맞서기도 했다.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 역시 새정치연합 김대중 후보와 무소속 이창필 후보가 서로를 맹비난하며 선거판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꾸준하게 새정치연합 공천 과정의 부당함과 함께 공천을 받은 김 후보의 호스트바 운영 전력과 도박전과 경력 등을 제기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다.
이 같은 이 후보의 공격에 김 후보는 시민운동을 욕보이지 말라면서 전 익산시장 비서실장이 시민운동가를 자칭하는 것은 진정으로 민주주의 가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운동가를 욕보이는 행동이라고 맞받아쳤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시민운동의 기본도 모르는 김 후보만이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김 후보는 오늘날 익산시를 부패와 비리로 얼룩지게 하고 시민들을 자괴감에 빠트린 상황에 이 후보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고 공격한 데 이어 최근 이 후보가 시민공천장을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합의 없이 특정단체가 부여한 것이 어떻게 시민공천장이냐며 거짓말로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 후보는 30일 김 후보에게 자신이 각종 비리 의혹이 있다면 법적 고발을 통해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은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시민공천의 정당성 문제는 시민이 판단할 문제이지 시민운동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김 후보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호스트바 운영과 도박전과 사실 여부를 공개 질의하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자신이 제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자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공개 사과하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골자의 질문이었다.
이처럼 두 후보 역시 시장 후보들만큼이나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 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신임을 얻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무소속으로 제1선거구에 출마했던 김영희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단일화를 이룬 데 이어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직을 김영희 전 후보가 맡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여기에 그동안 꾸준히 김 후보에 대한 자질론을 펼친 결과 김 후보의 표심을 일정 부분 가져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가·나선거구의 무소속 시의원 후보 4명과 연대를 선언한 무소속 시의원들 역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갈수록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김 후보는 이한수 시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 새정치연합 중앙당과 전북도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받으면서 이 후보의 상승세를 일단 막아냈다는 평가다.
이처럼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선거가 혼탁 양상을 띠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30, 3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은 16.07%로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익산은 24만 4122명의 유권자 중 3만 3176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3.59%의 투표율을 보였다.
<바로잡습니다>
31일 오후 6시 사전투표 마감 직후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사전투표율은 24만4130명의 유권자 중 3만296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13.5%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 24만 4122명의 유권자 중 3만 3176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13.59%의 투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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