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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송중 학생들의 '자상한 아버지' 정문섭 씨
초대 학교운영위원장 맡아 학교사랑 몸소 실천
학교사랑은 곧 지역사랑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7월 04일(수)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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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의 노력 끝에 일으켜 세운 ‘사업체’도 뒤로한 채 지역 내 ‘학교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열혈 학부모’가 있다.
익산부송중학교(교장 김영엽) 운영위원장 정문섭(44ㆍ사업) 씨. 그는 1,2학년 820여 학생들을 친 자식처럼 여기며 학교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 해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부서주하는가 하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장학금을 조성,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다.
그는 학교 옆 공터에 아파트 건립을 반대하는 대신 익산시에 도서관 건립을 요구하며 불과 일주일만 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아파트 공사에 따른 수업방해는 물론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염려한 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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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서관 건립은 무산됐지만 그의 학교 사랑과 지역사랑에 대한 열정을 엿보는 대목이다
.
2006년 개교한 신생학교라 학교 구석구석 모양새를 갖추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사비 780만원을 털어 ‘교훈석’을 세워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기도 했다.
부송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들의 모임(부사모)을 결성, 애로사항이나 행사가 있을 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부사모 회장인 그는 학교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송정순(43) 부회장과 김미진(48) 총무 등 모든 회원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명문중학교의 시발점은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이 삼위일체 한마음이 돼야한다”며 “부사모의 조그마한 일이 학교발전의 초석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보내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단다.
이리중앙초등학교,이리동중, 이리고, 조선대를 졸업한 그는 조선대 법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다.
오랫동안 무에타이 도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무에타이 협회장까지 역임한 그는 요즘 통합민주당(을)지구위원회(위원장 김진관) 조직국장을 맡아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인 안은화(39)씨 사이에 정일(15) 군과 보우(12) 양 등 1남1녀의 다복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재산보다 정신적인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버지를 빼닮아 공부도 잘하고 운동신경도 빼어난 정일이는 태권도 3단, 합기도 2단의 실력을 갖춘 ‘주니어 문섭’이다. /한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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