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민수 시인 · 국악예술원 소리뫼 대표 | | ⓒ 익산신문 | 바야흐로 정식선거 기간이 도래 하였다. 예비 후보기간에는 우리 지역의 정치적 여당인 정당에서 국민과 후보의 배려는 안중에도 없고 몇몇 정치인이 자신이 살고자 만들고 정략적 사심에 당을 합치더니 공천을 안하느니 하느니 혼란스럽게 하는 통에 민초의 후보들과 국민들은 갈피를 못 잡고 정신 못 차릴 지경이었다.
공천 가닥을 잡으니 세월호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예비후보 기간을 어찌 지난지도 모르게 지났을 것이다. 이시점이면 일찌감치 진군나팔을 불고 잰걸음을 하고 있는 사람,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안절부절 망설이며 기와집을 몇 번이고 지었다 부수었다하는 사람, 일찌감치 마음 고쳐먹고 새길 찾아 가는 사람들이 있다.
명예를 얻고자하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요. 그러기위해 수단을 멀리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살면서 몇 개의 마디가 있는데 그 마디마다에서 행동과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이다. 이렇게 할 것인가 저렇게 할 것인가 망설여 질 경우의 처신을 출처진퇴(出處進退)라고 한다.
그런데 이 어려운 출처진퇴를 결정하는 레이더 역할을 하는 것은 머리의 우수성도 아니고 재능도 아니다. 어쩜 출처진퇴가 어려운 것에 인생의 묘미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정치인들에게는 선거철이 고난의 시즌이자 기회인지도 모른다. 시험을 치른다면 공부만하면 그만이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선출직이라는 것이 실력만으로 해결이 가능할일도 아니다.
6월 4일 그날을 향한 우리 지역도 시장, 시의원등 30여 자리에 뜻을 둔 사람들 발걸음이 바쁘겠다.
시의원 후보는 무공천 소식에 너도나도 우후죽순으로 나서더니 공천으로 뛸 사람만 뛰는 형국이 되었다.
이 지역에 관심과 행정발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제가 이토록 넘친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일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지역에서 시민을 위해 동고동락하는 사람, 현재 관직에 있으면서 좀 더 나은 자리에서 일을 하고자 한 단계 높여 도전하는 사람. 생판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윗선의 공천만 따면 시민이야 당연히 찍어줄 것이라 믿고 설치는 사람 등등 다양한 부류에 있다. 차츰 날이 가면서 옥석은 가려지겠지만 오르지 못 할 나무는 처다 보지도 말고 못 먹는 감을 찔러보지 말라고 충고라도 한다면 그들이 필자에게 못 매라도 들고 달려들 것이다.
세상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 세상살이다. 깜이 아닌 것은 언젠가는 탈이나 게 되는 법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들기는 힘들고 놓기는 아까운 일이 살면서 얼마나 많이 있던가.
정치에는 명분과 실리를 귀하게 여긴다.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나 면 한결 가벼워진다. 행여 낙방이라도 하면 그마저 자존심마저 상처를 입게 된다.
정치하는 사람은 자신들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고 어느 때면 외친다. 하지만 내가 본 관점에서는 어디를 보아도 봉사라는 개념은 없다. 그들의 명예를 얻는 수단일 뿐이다. 세상은 공짜가 없다.
그들의 활동비가 적다고 무지막지하게 올리는 일이나 갖가지 일에 자신들의 업적을 치켜세우고자 혈안인 일만 보아도 그렇다.
그것은 우리 시민을 무시하고 정서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유권자들도 이제는 더 이상은 당과 권력을 보고 찍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유난히 춥다면 봄을 느끼는 햇살을 더욱 따사로울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겨울을 벗어나 달려드는 햇살이 포기하는 자와 이루는 자 모두에게 알맞은 길로 들어서는 첩경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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