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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교생을 비롯한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가운데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익산지역 후보자들의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답답한 마음에 진도 실내체육관을 직접 찾아 왔다"며 "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이 울부짖고 크게 동요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사람이라도 더 부모곁으로, 가족곁으로, 친구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배승철 예비후보 또한 "진도 앞바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과 유족의 슬픔을 함께 하는 뜻으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실종자 수색에 낭보를 기다린다"며 17일 오전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한수 예비후보는 "세월호 승객분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고 밝혔으며 양승일 예비후보는 "혼신의 힘으로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도 수립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정헌율 예비후보는 "뉴스를 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가슴이 저며온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고 허대중 예비후보 또한 SNS를 통해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들이 얼마든지 예방 가능한 원인에서 기인하곤 한다.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며 실종자의 생환 소식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도하는 글이 SNS 등을 통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영애, 강종태, 기영서, 이창필 예비후보 등 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연기됐다.
임영애 의원은 "여객선 침몰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어린학생과 승객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19일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창필 예비후보 역시 "생사의 갈림길에 묻혀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이 슬프다"며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함께 애도 기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18일부터 예정돼 있던 익산시립예술단의 금요상설공연도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연기되는 등 익산에서는 이번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들이 하나로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 닥친 비보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 도민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란다"며 당 소속 후보자들의 개소식과 길거리 선거운동 등 모든 선거운동과 정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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