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열린광장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후보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12일(수) 16:2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시인·국악예술원 소리뫼 대표
ⓒ 익산신문
후보자님들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서러운 세월이 가고서도 서러운 세월이 겹쳐서 인간 천년의 꿈이 한 마리 산새만도 못하다.’ 라는 김광섭시인의 시가 입가에 머물며 왠지 여러분들의 노고와 도전이 새삼 되새겨 집니다.

어느덧 4년마다의 지방선거가 당도하니 여러분에게는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정치의 계절에 즈음하여 축하를 드려야할지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나 정치인들에게는 생리적 현상이요 업보와 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이때가 되면 정치 신인들에게는 와신상담 설욕과 도전, 현역들은 화려한 시절의 방어자 입장에서 긴장도 되시리라 생각이듭니다.

저는 이글을 올리면서 문득 우리 정치사의 영원한 정객이라 할 수 있는 김종필씨가 한말을 먼저 떠오릅니다.

그분은 정치를 허업(虛業)이라하였습니다. 평생 한일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말일까요? 실업(實業)을 하였으면 돈이라도 벌었을 텐데 정치는 속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이 곧이곧대로 라면 누가 정치인의 길을 걸을까요. 얼핏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좀 더 생각하면 이해 할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분이 뜻을 이루지 못한 심정에서 지론이지 모든 정치인들이 동조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어쩜 돈보다도 명예가 인생살이에 더 좋은 날도 있지요. 지방선의 매력이라면 지역 정치도 바로잡을 수 있고 돈도 벌고 명예도 한 몸으로 받으니 매력적인 직업은 틀림없는 가 봅니다.

선거철이면 제아무리 걸출한 정치인들이라도 또다시 손과 발이 마르고 닳도록 거리를 누비고 길바닥에서 허리를 굽신거려야 합니다. 얼마간을 고생하여 최소한 4년은 등 따습고 명예가 따른다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습니까.

누구나 처음 같은 마음 한결 같은 마음이라면  좋겠지만 막상 궤도에 진입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요.

선거철에는 돈도 명예도 필요 없고 오직 당선만 되면 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당선되면 슬그머니 연봉이 어떻고 해가면서 본전 생각하는 의원님들을 생각할 때 야속하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옛말에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 했는데 일단 다리를 뻗고 보는 사람들이 눈에 띠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번 선거는 정당의 옷을 벗기고 한다고 합니다. 정당에서 1차적으로 인물을 걸러내는 제도가 사라져 부작용도 있겠지만 기초의원까지 당이 관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우리 지역에 훌륭한 일꾼이 많으니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고른다는 것은 유권자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겠지요. 이제 유권자들이 옥석을 가리는 수 밖에 없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제발 국민을 위하고 지역을 생각하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이나 영달을 위한 당선자는 없어야 합니다.

선거라는 아이러니 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별생각 없이 도전했더니 어떨 결에 당선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은 오매불망 평생을 목숨 걸고 애원을 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보면 단순히 실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결단력 못지않은 꾀도 운도 있어야합니다. 꾀도 일종의 실력입니다. 혹여 당선되거들랑 좋은 꾀를 지역발전과 유권자들에게 권익이 돌아가게 하십시오.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화창한 꽃이 후보님들 여러분 가슴에 만개하시길 바라며 그것으로 인해 꿀맛 같은 삶이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