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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환경지킴이' 최규철회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6월 08일(금)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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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은 공존해야 합니다. 환경은 보전한 만큼 인간에게 혜택으로 돌아오지요.”
우리 고장 익산을 20년째 돌보는 ‘환경 지킴이’가 있다. 익산환경보전회 최규철(69) 회장.
원광보건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23년간 강단에 선 그는 91년부터 7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강과 산ㆍ 들녘을 다니며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환경운동가다.
그는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자연을 말끔히 정비해 나들이 나온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만으로도 삶이 즐겁다”며 “환경을 가꾸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지역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가 환경 지킴이로 나선 것은 1991년 소진탁(원광대ㆍ 의대교수)박사가 익산환경보전회를 창립하면서부터.
환경을 전공한 환경학도로서 이론을 현장에 접목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던 중 영등동 솔밭 등이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환경을 공부한 전문가답게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이론을 앞세우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익산지역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미세먼지로 크게 오염돼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2004년, 2005년 미세먼지 오염도가 서울보다 높은 75ug/㎥(마이크로그램)에 달했다는 것. 이는 런던과 파리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귀띔한다.
그는 아황산과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온난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가로수조성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자고 일어나면 건립되는 아파트 면적에 비해 소공원이 절대 부족한 것도 아쉽습니다. 시민 개인당 도시공원 확보기준은 6평방미터인데 익산은 전국 평균치인 4.8평방미터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비를 들여 보전회 사무실을 운영할 정도로 환경운동에 열정을 지닌 그는 “젊어서 자녀교육에 열의를 보였으니 이젠 인생 종착점에 와선 환경운동에 참여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다짐한다.
친구들과 모악산 등산을 즐기는 그는 틈나는 대로 부인 정규덕(66.초등학교 교사ㆍ 정년퇴직)여사와 함께 오산면에 있는 1천여평의 매실농장에 나가 일하면서 건강도 챙긴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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