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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한의대 학생 "한방병원 폐원 안돼"
박해정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0일(월)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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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시청앞에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학생들이 익산한방병원 폐원 결정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익산신문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원광학원의 익산한방병원 폐원 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대위에 따르면 원광학원이 1월 23일 지난 1년간 진행한 원광대학교 산하 병원 경영 컨설팅 결과가 나오자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12시간만인 1월 2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익산한방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비대위는 "기존의 3개 대학에서 2개 대학병원으로 축소됨에 따라 교수 1인 당 학생 수가 늘어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며 이는 명백한 교육권 침해 행위이다"며 "전문의 양성기관이 전주한방병원 한 곳으로 축소되어 졸업생의 진로 폭이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익산한방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익산시민들은 종합병원급의 한방진료를 받지 못하게 되어 '의료소비자 권리 장전의 선택권'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원광학원 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학교 측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성전 교학부총장은 "한의학계에서 전국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의학과는 원광대의 자존심이자 상징인데 한방병원을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다만 요즘의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구책이 필요해 그 일환으로 양한방 협진으로 가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총장은 "장기적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양한방 통합암센터를 추진하는 과정에 행정 상의 이유로 한방병원이 폐원을 하게 됐다"며 "폐원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온 것 같은데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방병원 교수진이나 직원들의 축소는 없으며 전주 한방병원을 확장해서라도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해정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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