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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레인 타고 남도의 겨울바다로…
박해정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4년 01월 23일(목)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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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사에 이르는 길, 바스락거리는 갈대잎으로 뒤덮인 순천만, 남도의 짙푸른 겨울바다가 그리운 계절이다.
차창밖으로 소담스럽게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차 여행은 이 계절에 얼마나 황홀한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S-트레인(train)이 서대전~광주를 잇는 구간의 운행을 시작해 익산에서도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열차는 먼저 개통한 부산~여수엑스포 구간을 잇는 열차와 순천역에서 만나 갈아타면 경상도까지 연결해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트레인의 'S'는 남쪽(South), 바다(sea), 느림(slow)과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의 모습에서 따온 것.
외관부터 남다른 S-트레인은 남도 바다를 연상시키는 쪽빛과 거북선의 형상으로 기관차 전면을 장식했고 객차 외부는 노을지는 하늘을 비상하는 학의 이미지를 그려놓았다.
5량의 객실 내부는 남도를 대표하는 동백꽃과 바다, 학, 거북선 등을 모티브로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이벤트실 등으로 꾸며졌다.
다례실은 유일하게 s-트레인에만 있는데 좌식으로 되어 있어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차 우리는 법을 몰라도 직원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차를 우려준다.
이벤트실은 밴드나 가수의 공연이 펼쳐져 단체관광객에게 인기다.
또 s-트레인에서는 떡갈비, 젓갈, 불고기 등 남도의 맛을 담은 별미 도시락을 즐길 수 있는데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순천에서 내리지만 조금 더 가서 득량역에 조성된 '추억의 거리'를 볼 것을 승무원들은 추천한다.
s-트레인은 기차역마다 카셰어링, 시티투어 등 연계교통수단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미리 전화(855-7786)로 예약을 하거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여행코스를 짠다면 더욱 알찬 기차여행이 될 수 있다.
조금 더 편하게 S-트레인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사와 연계된 상품을 고르면 되는데 익산역에서는 순창나들이, 하동명소투어, 남해힐링투어 등을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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