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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과 부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축이 발생하면서 익산지역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처음 AI가 확진으로 판정된 이후 부안군 줄포면의 사육농가에서도 추가로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조치가 내려진 것.
익산시는 익산군산축협과 함께 시 외곽 타 시군과의 경계지역 주요 도로에 방역 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방역초소는 목천포와 웅포, 군산 서수경계, 왕궁, 망성, 함라 등지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고창 동림저수지 철새들의 떼죽음과 관련해 여기에서도 고병원 AI감염이 확실시됨에 따라 철새 주요 분포지에 대한 예방적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20일 오전 익산군산축협과 익산시는 만경강 일대인 춘포면과 석탄동, 오산면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웅포면과 성당, 용안, 망성면 일대 금강변에 대한 소독을 진행했다.
익산시 정인창 주무관은 “고창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된 새끼 오리에 대한 시료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익산지역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내 진입차량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군산축협 이선회 과장도 “현재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 Still)이 내려진 상태에서 함라면 익산시 지정소독장소에서 차량소독과 소독필증 발급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된 상태”라며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만경강과 금강 주변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와 함께 매일 오전 오후 예방적 차원의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하림은 발생 초기 익산과 본사에 비상상황실 2곳을 설치하고 방역과 소독 등을 평소보다 강도 높게 실시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림 홍보실 관계자는 “휴일에 도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탠드 스틸’로 인해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나 수급상의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필수요원들이 출근해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면서 시시각각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방역시스템이나 도계공장의 운영체계상 AI에 감염된 닭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면서 “그러한 점을 이제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급작스런 매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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