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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과 끼 오롯이 결실 맺기를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6일(목)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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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채룡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 익산신문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올해의 교육을 준비하는 하는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다. 청마의 해에 우리 아이들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자세로 마음껏 “꿈”과 “끼”를 길러 오롯한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농부의 마음이 이럴까 싶다. 36년 가까이 교육에 종사해오면서 항상 “교육이란 농사”이고, 제자를 길러내는 교사는 작물을 길러내는 농부와 같다고 생각해왔다. 농부가 작은 씨앗을 심고 가꾸어 열매를 거두듯,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라는 씨앗이 꿈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한 알의 씨앗이 자라 알곡이 될 것인지 쭉정이가 될 것인지는 이를 돌보는 농부의 손길에 달려있다. 씨앗이 잘 발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시기에 파종을 하고 거름을 주며 물꼬를 터주고 잡초를 뽑아주는 농부의 부지런하고 애정어린 손길이 풍성한 수확을 약속한다. 교육의 주체로서 우리도 모든 아이들이 알곡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익산교육지원청의 교육장으로 부임한 후부터 지금까지 익산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 역시 교육의 주체로 인식하고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할애했다.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과정과 결과의 실질적 교육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복과 급식지원, 온종일돌봄제 실시, 무료 방과후학교 지원 등 교육복지 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하였고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수를 대폭 줄여 교육격차의 해소에 한 발 다가섰다.
 
  교사들의 수업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가르치는 교사 중심이 아닌, 배우는 학생들이 수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학생중심수업이라고 해서 교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교사는 수업의 주변에 머무는 학생들이 없도록 독려하고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 주는 촉진자,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사들의 수업 역량이 강화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배움을 가늠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안내자가 될 수 없다.

  지난해 수업나누기 연수 등 각종 연수와 워크숍 등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에 주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익산 교사들의 역량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정보와 자료수입 역량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기희생이 뒤따라 준다면 익산교육발전에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이제 교사만으로 홀로 설 수 없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교육적 성취에 이를 수 있다. 소통과 협력을 위한 행복 4-EDU는 이러한 교육행정의 방향과 소신을 담은 교육정책으로 익산교육지원청이 이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이유이다. 

  예로부터 전국을 먹여 살렸다는 금만평야, 옥구평야 등 호남의 너른 들판이 올해도 풍년의 물결이 출렁이기를 바라면서, 겨울방학 동안 훌쩍 자란 아이들로 다시 활기차게 살아날 새 학년 교정을 눈앞에 그려본다. 학교의 품에 다시 안긴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맞이할 선생님들, 가정에서 애정으로 돌봐주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줄 지역사회, 이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익산교육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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