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익산맛집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30년 전통 덕기동 '지우계(知友界)가든'
벗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곳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02일(목) 17:5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익산신문

"농사로 재배할 수 없는 것만 빼고는 모두 저희 논밭에서 나온 것들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덕기동에 위치한 닭·오리요리 전문점 지우계(知友界)가든(☎832-2821)은 30년전 개업해 아들인 오승섭·박신영(40·39·사진)부부가 가업을 이어받아 8년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지우계라는 이름은 알 지(知)에 벗 우(友)를 사용해 벗을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겉만 보면 작아보이지만 최대 85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보기와는 다르다고 놀랄 때가 많아요."

이 곳의 주메뉴는 오리 주물럭(4만원). 하지만 손님들에게 입소문난 메뉴는 김치찌개와 청국장(6000원)그리고 돼지 두루치기(小1만4000원)이다.
 
"팔봉에서 금마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닭·오리 농장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직접 조달해 요리를 하고 있어요. 좀 더 신선한 고기를 내놓기 위해 가격에 제한받지 않고 발품팔아 찾아낸 곳입니다. 김치찌개와 청국장은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청국장을 내 맛이나 식감이 좋다고들 하세요."

ⓒ 익산신문




오 대표의 말처럼 이들의 1년은 '김장'이라는 시스템에 맞춰져 있어 배추, 마늘, 고추 등 모든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 열흘동안 약 2000~3000포기의 김장을 해 한해를 보낼 준비를 한다. 또 3~4일에 한번은 직접 콩 농사를 짓고 있는 지인에게 공급받아 기계가 아닌 절구로 찧어 청국장을 만든다. 두루치기 등에 사용되는 고추장은 어머니가 만들어 준다고.

"30년동안 어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고추장 맛은 누구도 흉내 낼 수가 없죠. 손님들이 다른 가게 두루치기 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하죠."

장아찌 밑반찬 또한 오 대표의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내기에 손님들은 집에서 먹는 '집밥'같은 느낌을 받는다.

오 대표는 "IMF때 시작한 점심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 메뉴인 오리주물럭이 뒷전을 차지했지만 맛있다고 다시 찾아주시는 김치찌개와 청국장을 소홀히 할 수는 없잖아요."

이문을 적게 남기더라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으로 손님들을 맞고 싶다는 오대표의 소박한 바람이 밥상위에 덤으로 딸려 나온다.

부모님의 건강이 나빠지자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익산으로 내려 온 오 대표는 30년의 전통에 자신이 30년을 더해 대를 잇는 익산의 대표맛집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 익산신문





가게를 이어받은 두 부부는 젊은 감각으로 식당을 운영해 지금은 손님들에게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제가 가게를 이어받으며 생각한 것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식당을 변함없이 꾸준하게 이어가자는 것이었죠. 한 자리에서 이름 한 번 바뀌지 않고 30년을 이어 온 가게라는 자부심으로 손님들에게 맛을 전하겠습니다"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