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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 명가 신흥동 '왕궁산장'
참나무 직화구이로 담백한 고기맛 일품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26일(목)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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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담백하고 그윽한 참나무 향을 가미한 고기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신흥동 왕궁산장(☎843-1258·대표 최형오(53)·김왕애(49)부부).
이들 부부가 전국으로 다니며 발품팔아 엄선한 오리, 생삼겹, 목살, 척등갈비(돼지갈비 앞부분 세토막) 등 맛있는 부위로만 이루어진 고기를 석쇠에 굽는 소리는 오감을 자극한다.
"오리는 하림에서, 돼지고기는 태흥한돈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발품 팔아서 다른 배송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왕궁면이 고향이기 때문에 가게 이름을 '왕궁산장'이라고 지었다는 이 부부는 20여년 전 뼈다귀탕 전문점을 열었었다.
"젊은 나이에 뼈다귀탕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이왕 시작한 것이니 끝까지 해보자는 욕심으로 이름난 맛집을 찾아다니고 맛에 대한 연구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왕궁뼈다귀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자 최 대표는 넓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적당한 곳에 정착한 것이 지금의 왕궁산장이 되었다.
"참나무에 고기를 굽게 되면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탄 냄새가 나기 때문에 도심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판단했죠. 그래서 경치도 좋고 냄새로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는 곳을 찾다가 이 곳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경치가 좋으니 고기맛도 좋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  | | | ⓒ 익산신문 | | 참나무 향을 가미한 초벌구이 고기기는 당일 쓸 물량만 공급받아 사용하고 어머니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버무린 반찬도 그날 먹을 양만 가늠해 만들어 사용한다.
반찬 가짓수는 많이 내놓지 않더라도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손님상에 차려야 한다는 이 부부의 철학이 담긴 셈이다. 때문에 손님들은 '반찬이 살아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왕궁산장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는 청국장과 묵은지 김치찌개.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에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점심 특선 메뉴 가격은 6000원.
|  | | | ⓒ 익산신문 | |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식당 내부와 자동차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강점인 왕궁산장은 익산의 대표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 기간에 주차장을 대여해 주기도 했다.
"이렇게 넓은 부지를 굳이 꽁꽁 싸매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을 개방해 놓고 차량 관리도 같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축제장을 둘러본 손님들이 우리 가게를 찾아 오시더군요"
처음부터 왕궁산장이 지금처럼 손님들에게 사랑받은 것은 아니었다.
"맛있는 음식은 준비되어 있지만 식당에 손님이 없으면 그 음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홍보에 주력을 많이 했는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죠"
최대표는 각 기관에 대봉투에 곱게 전단지를 넣어 보내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플래카드를 걸어 이름을 알려나갔다. 지금 단골이 된 손님들의 대부분은 그 때 맺어진 인연으로 지금껏 발길을 이어온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
항상 음식 연구를 위해 노력하는 이 부부의 또하나의 철칙은 음식점의 성패는 식재료라는 것.
"음식맛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신선한 재료를 쓰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신선하지 않은 재료는 절대 맛을 낼 수가 없거든요"
|  | | | ⓒ 익산신문 | | 왕궁산장 최형오·김왕애 대표는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오늘도 맛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왕궁뼈다귀탕에서 21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 메뉴의 가격을 1000원 인하해 받고 있는 것. 내년 4월 까지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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