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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23일(월)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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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중 일부는  금값이 얼마인데 판매가격이 그렇게 비싸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언 듯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금은 가치 저장성으로 인해 현대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면서 가격이 일반 상품에 비해 완전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하나의 주얼리 제품이 완성되기 까지 어느 정도의 노력과 과정이 필요한가를 알아봄으로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가로 지불하는 가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하나의 반자가 완성되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세공 과정을 거치는데 크게 구분하면 디자인 완성-원본 작업-왁스 사출-주조 작업-1차 다듬기-1차 광택-보석 세팅-2차 다듬기-2차 광택-세척-검사-도금(필요시) 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디자인완성은 말 그대로 주얼리 디자이너가 창작과 스케치, 제도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 생산을 확정하는 것으로 제품의 편리성, 상품화 가능성, 예상가격 경쟁력, 유행성 등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된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다음은 원본 작업에 들어가는데 과거에는 재료를 망치로 두들기고 늘리고 용접해서 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어 완성해 나가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은 고도의 기능과 노하우를 소유한 원본 전문 기사들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한국 원본 제작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일본에 많이 진출해 있고 그 곳에서 큰 사업적 성공을 이룬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이 원본 작업 방식도 기계 장비의 발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완성된 디자인을 라이노 또는 주얼리 캐드를 이용해 컴퓨터로 설계하고 그 데이터를 장비를 이용해 수지나 왁스로 출력하는 과정을 거쳐 원본 기사가 마무리하는 방식이 대부분 사용된다. 하지만 특이한 사이즈의 원석이나 고가의 보석을 세팅 할 때는 그 보석의 가치나 의미 부여를 위해 하나만을 위한 디자인과 전 공정이 수작업에 의해 이뤄지기도 한다. 

 다음으로 원본 작업이 마무리 되면 그 제품의 본을 뜨기 위한 틀을 만드는데 주얼리 업계에서는 금형을 사용하지 않고 고무를 이용한다. 생고무 안에 완성된 원본을 넣고 기계 장비를 이용해 3시간 정도 고열을 가하면 고무가 굳게 되고 그것을 양분하여 절개 하면 고무 틀이 완성되는데 그 정확성에 따라 다음 공정인 왁스 사출시 제품의 완성도나 작업 편리성이  좌우된다.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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