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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계사년을 보내며
이솔잎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6일(월)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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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훈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주임교수·전통의학연구소장
ⓒ 익산신문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3 계사년!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아직 2주 이상이 남긴 했으나 송년모임이 있는 때여서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계는 천간 오행에서 물(水)에 소하며 방위는 북방, 색은 검정을 의미한다. 그래서 2013년 계사년을 흑뱀띠라 하였다. 당속에 생물 중에 뱀을 따라갈 만한 짐승은 없을 것 같다. 겨울잠을 자고 허물을 벗기를 반복하므로 영생불사의 상징이기도하고 땅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도 인식된다. 즉 수기(水氣)와 지기(地氣)가 만나는 해였던 것이다. 하늘의 수기가 땅의 불을 끄는 형국이라 뱀띠 해에는 역사적으로도 큰 사건이 많이 있었다. 1941년 신사년에는 베를린장벽이 세워졌고 1989년 기사년에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중국의 천안문사태가 일어났으며 2001년 신사년에는 미국에서 911 테러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3년 계사년 우리나라도 조용하지는 않았던 같다. 18대 대통령 취임과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뒤로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 국민들이 평안하게 지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정치적인 많은 사건들의 진위와 시비를 가리기에 앞서 국민들이 먹고살 것을 걱정하는 한 해가 된 것 같다. 경제적으로도 나라 안팎으로 불안하니 편안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로, 장년세대들은 노후대비 문제로, 자영업자들은 가게 운영 문제로 모두들 크고 작은 고민에 심각하고 우울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특히 서울과 지방의 삶의 질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니 지방의 중소도시에 살고있는 익산 시민으로서는 세밑을 보내는 마음이 더욱 무거울 것으로 짐작된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그러니 각종 모임에 많은 술자리가 있게 마련이다. 한 장 남은 달력에는 스케쥴로 빈틈이 없을 것이다. 대소사로 시달린 맘을 달래느라 과음과 이에 다른 과식으로 몸도 많이들 지쳐가게 된다. 대한민국이 음주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많신다. 특히 연말이면 매일 같이 이어지는 회식자리에 과음으로 우리 몸에 생각이상으로 큰 손상을 입게 된다. 2012년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계보건기구 권장섭취량(남자 40g 여자 20g) 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음공화국이라 할 만한다. 술과 함께 먹게되는 자극적인 안주는 위에 심한 손상을 야기하고 간기능장애를 초래하며 기름진 음식은 비만과 순환기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알콜성간질환은 병이 웬만큼 진행되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ㄱ시 때문에 뒤늦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라서 적절한 음주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독하지 않은 술을 마시며 안주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등의 일반적이지만 중요한 음주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동의보감에는 음주해독법으로 발한이소변(發汗利小便)을 권장한다. 따뜻한 목욕으로 땀을 내고 녹차 등으로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 해독이 잘 되는 것이다.
  2013년 계사년을 힘차게 살아온 우리 모든 국민들이 맘은 상했을 지라도 몸 건강만은 해치지 않는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솔잎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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