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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1호 독자는 서울 봉천동에 살고 있는 곽경재(75)씨. 왕궁면 태생인 그는 남성중·고를 졸업하고 감사원 감사관으로 퇴직 후 경마진흥 주식회사 사장을 역임했다.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됐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익산을 향해 있다. 그가 익산신문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10년째 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곽 전 감사관은 "고향신문 한 부 정도는 꼭 봐야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는데 재경 향우회모임에서 배성환 전 향우회장으로부터 익산신문에 대해 듣게 됐다"며 "내친김에 당장 신문구독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개인구독자로는 1호 독자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타향에 있어도 이렇게 잊지 않고 연락 줘서 진짜 고맙다"고 했다.
익산신문을 꼼꼼히 챙겨본다는 그는 "서울에 있어도 익산신문을 보면 고향 소식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좋으니 안 볼 수가 없다"며 "사람들 코너가 특히 정감 있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을 이었다.
최근 본 기사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기사로 황등 신기촌마을의 부녀회장이 된 베트남댁 이수진씨 이야기를 꼽은 그는 "낯선 타국에 와서 적응해 사는 것도 기특한데 오히려 한국 사람보다 더 열심히 사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사람냄새 물씬 나는 기사가 익산신문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전 감사관은 "지역민들과는 이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출향인들과도 유대관계를 다지기 위해 수필이든 칼럼이든 출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타지에 사는 사람들도 더욱 고향에 관심을 가지고 익산을 위해 일할 것이다"고 제안을 했다.
/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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