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만나고싶었습니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배병옥 '보여주기'식 정치는 안하겠습니다
-익산시민과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발전 역량 모으는데 주력
-농업 생산물 단순 판매 지양…가공, 서비스로 이어지는 6차산업화
-"진정한 복지와 나눔과 배려 넘치는 지역사회 만드는 것이 꿈"
고진석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25일(월) 18:0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배병옥 실행위원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지천명을 넘어선 나이에도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봉사단을 통한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나눔과 행복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큰 꿈이기도 하다. 20여년을 가꿔온 그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독자들께 자신을 소개한다면.
# 저는 함라에서 태어나 남창초등학교와 원광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거쳐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쌍방울그룹에 입사해 10여년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홍보업무를 맡아 여러 매체의 언론인들과 동고동락하는 생활을 했는데 저에게는 아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죠. 쌍방울에서 나와 2004년 열린우리당 민생투어 특별위원, 민주당 농어촌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특히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의 대선 특보와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10년간 정치무대의 명암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북권 봉사단체인 (사)하늘자원봉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중소기업 특별 대책위원회 활동을 하는 등 지역에 뿌리를 두고 ‘생활정치’를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정동영 민주당 고문과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됐는지?
#과거 직장생활을 할 당시에 제 상사가 정 고문과 인척관계에 있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서 가끔 만나서 인연이 됐는데 그 때 저를 잘 보셨던지 퇴사를 한 이후 지근거리에서 모시게 됐습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당내 후보로 나섰을 때 적수공권으로 출마한 정 고문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 정치에 대한 소신이 분명하고 청렴하면서도 소탈한 인품에 매료되어 지금까지도 끈끈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익산을 방문했을 때 저를 보더니 ‘많이 힘들지?’ ‘열심히 하자’ ‘참모들의 말을 잘 들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긴 시간의 대화는 아니었지만 그 몇 마디에 그분의 진심이 있었고 저 또한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익산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그간 10여년의 정치보좌활동과 8여년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중앙정치나 지방정치 모두 기득권들을 위한 정치, 말로만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서민들은 생활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데 이것을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고 외형적인 발전만을 지향하는 정과 전시 행정으로 지방정부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에는 모르쇠를 하고 표가 되는 곳으로만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볼 때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는 ‘자기부터 변화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따뜻하게 만들다 보면 새로운 세상은 만들어진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익산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공단과 축사의 악취문제를 비롯해서 익산시 재정을 옥죄는 부채, 역세권 개발에 관한 문제, 투자유치부진 등 해묵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익산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일들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체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익산시민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자세가 부족했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은 지나치게 외적인 발전에만 치중한 결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지경이 되기까지 지도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에만 매몰되어 행정을 펼치고 기득권층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운영한 결과가 아닌 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익산시의 부채를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여주기식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대폭 감축해 빚을 갚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인이나 장애인, 여성 등 이른바 사회적 약자와 서민층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육아와 보육, 복지의 사각에 방치된 차상위 계층과 노동자 서민들의 건강한 생활이 영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정책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외형적 발전보다는 시민역량 강화 등 내재적인 발전을 우선시하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익산은 반농반도의 전형적인 농촌도시이므로 이를 지역 성장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합니다. 생산에서 출하 유통 가공에 이르는 농업 전분야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구상을 거의 마친 단계입니다. 농업은 물론 모든 산업 분야에 계열화를 유도하고 문화적으로도 고대 아시아를 대표했던 백제문화의 중심지 익산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문화정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정부를 상대로 치밀한 준비와 타당한 근거를 내세워 명분 있는 국책 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을 텐데 가장 핵심은 무엇인지?
#지역발전 모델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보면, 외부의 기업을 유치하여 발전을 모색하는 것을 외발적 모델이라 하고, 우리가 보유한 자원의 고부가가치와 생산성 증대를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내발적 모델이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 익산이 농촌도시이고 농촌 관련 구성요소인 인력과 환경, 자금 등의 비중이 큰 도시인만큼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세련된 농촌도시로서의 발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푸드 캐피털’에 주목해서 단순 생산 유통의 구조가 아니라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생산(쌀, 고구마, 잡곡, 마, 상추 등), 가공(음료, 건강, 밑반찬 등), 서비스(유통, 판매, 체험장, 홍보, 테마공원 등) 전 과정의 계열화 즉, 1차, 2차, 3차 산업을 통합한 6차산업을 적극 실천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익산이 발전할 수 있는 내발적 모델이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외적 발전으로 확장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로컬푸드의 개념을 지역에서 전국 나아가 세계로 확산시켜 ‘먹거리하면 익산’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는 특화개념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외부업체를 유치하려고 퍼주는 것이 아니라 익산이 가지고 있는 내적 발전 요인에 주목한다면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외지 기업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1차 실행위원에 포함됐는데 앞으로 정치에 대한 소신은
#상식의 정치로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기초한 정책을 펼쳐 행복한 삶과 공존의 삶을 지향하는 것은 모든 정치의 한결같은 소망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시민들과 더불어 고민을 하고 공동체적인 삶이 전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새로운 정치’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안철수 창당이 이루어지면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이 나올 것 입니다. 저의 정치적인 소신과 신당의 새정치 구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익산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꿈은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독자와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국수봉사를 하다보면 이런 일이 자주 겪게 됩니다. 국수 드시러 오신 분들이 국수 삶는 시간 1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종종 봉사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지만 특히 상위 1%라고 하는 기득권층의 차별 의식과 삶의 여유조차 빼앗아 버린 전시행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시민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살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고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고 나눔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봉사와 나눔 정신을 오랫동안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보여주기, 외형 치장 이 아닌 내적 발전, 나눔 봉사 실천, 기득권 버리기 등을 실천해서 따뜻한 익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생각하고 실천하는 배병옥이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병옥 실행위원은>
1961년 함라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 공대를 졸업한 뒤 ㈜쌍방울 건설 홍보실장과 그룹 홍보실 차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해 문학석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사)전주 풍남제 제전위원 △(사)전주 시민영화제 집행위원 △(주) 필애드 메체담당이사 △전주월드컵 프레스센터 실장(전주시) △열린우리당 민생투어 특별위원 △열린우리당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주) 농수산쇼핑 사외이사 △전북 평화부국포럼 사무처장 △제17대 대통령선거 대통합민주신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제17대 대통령후보 경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 조직특보 △민주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농어민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상 전직임) △안철수 신당 (정책네트워크 내일) 익산시 실행위원(현)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거침이 없었다. 비보도를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익산의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소위 가진 자들의 배려심이 없는 행태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복지는 구휼의 문제가 아니라 권리’라는 부분에서는 그의 확고한 신념의 일단을 볼 수 있었다. 정치인은 표를 의식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의 명제는 어쩌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다. 표를 의식하지 않아야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반면 표를 의식하지 않아 독선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사고와 선택의 문제다. 그 중간을 잡아내려는 노력이 어쩌면 정치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일수도 있겠다. 배병옥 실행위원은 강퍅하기 보다는 강단지게 이 문제를 접근할 것이다. 그가 꿈꾸는 익산은 거창하지 않았다. 시민들 모두 고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다. 그 길 어디쯤에서 그는 입술을 앙다물고 묵묵히 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고진석기자

고진석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 익산 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익산상공회의소 근본적 체질개선 급..
익산영신교회, 모현동 청소년 위해 ..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