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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금호어울림 스쿨존 설치를 두고 지정대상구역 주민들과 금호어울림 예비입주자들(이하 하모니 클럽)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하모니클럽과 해당 지역 통장 및 지역주민, 박종대 시의원, 신동초, 시·경찰 관계자 등이 모여 스쿨존 지정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견을 들어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만든 자리'라는 시 관계자의 말과 함께 시작된 논의에서는 채 몇분도 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게 나타났다.
주민 A씨는 "이 안건을 시 측에 보낸것 부터 말이 안된다"며 "주·정차 및 통행차량이 많은 지역에 스쿨존이 설치 된다는 건 동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근방에는 이 구역 뿐만아니라 다른 인접 도로들이 많이 있고 그 길들이 다 신동초 통학로가 된다"며 "그렇게 따지면 그 모든 도로들이 다 스쿨존이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왜 하필 이 구역에 지정을 해달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아이들이 안전하고 보호되어야 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 또한 아무 문제 없이 아이들을 등·하교 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른 주민 B씨는 "이 길이 문제가 아니라 이 곳은 인접 도로들이 많아서 사거리가 많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면 이 구역을 스쿨존으로 지정하는 것 보다 사거리를 패쇄시키는게 옳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아이들 안전문제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게 걱정되면 이 골목길이 아닌 큰 도로로 우회해서 다니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큰 도로에는 인도도 설치되어 있고 신호등, 횡단보도, 육교 등 다 갖추어져 있으니 그쪽으로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해라"고 덧붙였다.
주민 D씨는 "주·정차 문제만 해결 된다면 스쿨존 설치에 대해 그렇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며 "하지만 20년을 살면서 초등학생이 이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을 생각하는건 이 구역 주민들 모두 동의를 하는 부분이지만 왜 하필 이 구역 도로를 지정해서 스쿨존을 설치하려 하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모니 클럽 류재영씨는 "주민들의 언짢은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아파트가 들어서면 등·하교 학생들이 약 227명 정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근이 신동초에서 가장 가까운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인도하나 없이 차가 다니는 도로로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야 한다"며 "큰길로 우회해서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이들이 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오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씨는 "지정 구역 주민들이 피해가 가지 않은 선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이다"며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스쿨존이라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것이지 굳이 그것이 아니라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들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오늘은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든 자리이니 어떠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민원이 들어온 상황에서 우리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여러번 이 구역을 돌아다니며 방법들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고 하모니 클럽측의 의견도 충분히 알고 있으니 상황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기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며 "스쿨존 지정이 안되더라도 아이들의 통학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모니 클럽 관계자는 "오늘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고는 했지만 일방적인 반대의견만 들었을 뿐 우리 의견은 전혀 전달이 되지 않은것 같다"며 "일단 이런 자리에서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니 어느정도 만족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오늘 이 자리에서 관계자 분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니 우리도 그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초 스쿨존 지정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 9월 금호어울림 예비입주자 협의회에서 제기된 민원을 시작으로 현재 그 지정구간은 신동초 후문을 시작으로 직선거리 492m의 주·정차가 가능한 도로이다.
/ 이솔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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