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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1시 중앙동사무소 주변에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유난히 북적이고 있다. 시끌벅적한 곳은 바로 인근에 자리한 '아리아 뷔페&생맥주'.
이 음식점의 최낙진(여·64)대표가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을 모셔 잔치를 벌인 것이다.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한 이날 잔치는 푸짐한 음식뿐 아니라 가수들의 신나는 공연까지 더해져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아리아 뷔페 최낙진 대표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갑자기 남편을 떠나 보내고 황망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평소 이웃에 많은 애정을 가졌던 남편을 기리면서 기왕이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어르신들이 잘 먹고 간다고 인사를 하시는데 얼굴 표정에 쓸쓸함이 엿보여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밥집을 운영하니까 음식을 하는 김에 조금 더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되는 일인데 대단한 일도 아닌 것이 남들에게 알려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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