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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와 빛의 화려한 만남에 초대합니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11일(금)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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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내현 익산농업기술센터 소장

박내현 익산농업기술센터 소장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열 번째 행사를 준비하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장으로 부임해서 처음 맡은 국화축제이다. 하지만 평소에 가지고 있던 신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화를 통해 농민은 농·특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고 도·시민은 국화를 만끽하는 도·농이 상생하는 생산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익산에서 국화축제가 펼쳐져야 당위성을 설명하신다면


  익산은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면서 농업인구가 4만 여명이나 되는 도?농 복합도시가 형성됐다. 그런 의미로 시화를 다산, 풍요, 번영, 평화를 상징하는 꽃인 국화로 선정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소규모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도·시민에겐 문화향유의 기회와 함께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농업인은 국화라는 매개체로 농산물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 국화축제의 키워드는 ‘상생’이다. 농민들은 정성들여 가꾼 꽃을 도·시민에게 보여주고 도·시민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한 후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돌아가는 만남의 장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목표이자 취지인 만큼 도  농이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다른 지역의 축제와 다른 점은.

  우리시의 국화축제는 대한민국 4대 국화축제의 하나로 화훼농가는 전시할 국화를 재배하고 농민은 판매할 농산물을 정성으로 키워 품질 좋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시민들은 가을이 오면 국화축제가 열린다는 감동 넘치는 기다림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의 20m 크기의 행복의성, 미륵산성, 미륵사지탑 등 대형조형물을 국화로 만들어 마치 백제 유물전시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동화적 판타지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조경과 조형기술 등의 노하우가 탄탄히 쌓여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익산 국화축제는 타지역의 절반도 안되는 적은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효율적 축제로 치러지고 있는데 직원들이 하우스에서 손수 대형작품을 키우고 농가에서 키우는 화분 10만개를 가꾸어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국화를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만족시키고 예술성을 승화해 관람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었기에 전국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축제의 테마는 무엇이며 관람객들에게 꼭 권장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슬로건은 ‘대한민국 가을 국화와 빛의 만남’이다. 특히, 친환경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LED조명을 18개 테마존에 연출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하여 저녁 10시까지 관람시간 연장을 통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설부대행사로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가공품 등 50여종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관과 국화족욕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의 국화상품 체험관, 그리고 LED융합홍보관, 한류패션 체험관 등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에 전시되는 국화를 재배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을텐데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그 과정을 소개한다면.


  국화재배는 ‘한송이 국화꽃을 키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시가 절로 생각날 정도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형국화작품인 행복의 성 경우에는 18개월 전부터 모본관리가 들어가고 직원들이 직접 작품구상과 재배에 참여하여 60조각을 쌓아 올려 20m 크기의 대형 국화조형물을 만들었다. 매일 50여명의 자활근로 및 일자리창출 인력을 투입하여 국화작품틀에 맞게 국화를 유인하고 전조처리, 생장억제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투입하여 국화작품이 탄생되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국화작품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축제 2주전인 10일부터 24일까지 12km 떨어진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겨와 전시 작업을 진행하고 센터외에 6만여점의 국화쿠션멈은 삼기, 팔봉, 왕궁지역 화훼농가에서 키워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겨와 전시가 된다. 축제장에 화려하게 전시된 국화를 보며 즐거워하는 관람객을 보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시간들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뿌듯하다.

축제의 성패는 관람객의 수와 이에 수반되는 경제적인 효과라고 생각되는데 지난해까지 관람객 수와 경제적인 효과 면에서 성적을 매긴다면.


  경제적 효과를 보면 우선 행사기간 중 농특산물 판매액 10억원를 기록했고, 축제 후 입점한 60개 브랜드의 주문 및 판매확대되어 연간 15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천만송이국화를 방문한 분들 중 약 42만명, 53%정도가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로 집계됐는데 식사 등으로 소비한 경제 파급효과 42억원의 파급효과가 있어 익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남기 위해서는 보강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익산의 국화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의 차원을 뛰어넘어 규모화되고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의 브랜드화 및 산업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익산의 국화재배면적은 9ha에 16농가로 적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화훼 품질개선 및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통해 저비용으로 경쟁력있는 화훼산업을 육성해 재배규모를 20ha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대두되고 있는 FTA 개방에 대비하여 농가에게 부담되는 로열티 경감을 위해 2009년부터 익산에서는 국산품종인 백마를 보급하여 일본에 수출길을 열었다. 국산국화 ‘백마’는 일본에서 신사참배 등 헌화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국화품종으로 지난해에는 우리농가가 수출로 3억여원 소득을 올리는 등 앞으로 확대보급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할 예정이며, 국화를 활용한 국화발효차, 화장품 등 가공상품개발을 통한 산업화 주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민과 국화축제를 위해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국화축제는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행복해 하는 축제로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축제를 위해 함께해주시는 해병전우회 등 자원봉사 단체들, 국화 운반에 협조해주시는 여산부사관학교 군부대 장병들, 매년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맛 집을 운영하는 생활개선회원 등 이미 국화축제는 31만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자리를 빌어서 관심과 열정을 쏟아주시는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매년 발전하는 축제로 만들것이다.

 

박내현 소장이 걸어온 길

  ○ 익산시 성당면 출생
  ○ 가족 - 최순례여사, 1남3녀
  ○ 이리농림고 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졸
  ○ 익산군 농촌지도소 농촌지도원보
  ○ 익산시 농촌지도소 농촌지도사
  ○ 익산시 지방공무원 전출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
  ○ 익산시 농업기술연구센터 농촌지원팀장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과장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장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2013. 1. 31)

 

/ 고진석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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