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100명 중 98명이 틀린다는 맞춤법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4일(금) 14: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김은영 호원대 한국어교육원 한국어강사

김은영 호원대 한국어교육원 한국어강사

자기 잘못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하다니 참 (어이없네요, 어의없네요).
   그의 병이 (낳았다, 나았다)는 말을 듣고 뒬 듯이 기뻤다.
   이번 수학 성적은 너보다 내가 더 (낫지, 낳지) 않을까?
   하라는 공부는 (않하고, 안 하고) 또 게임만 한다고 핀잔을 들었다.
   얘들아, 밥을 먹을 때에는 뛰어다니면 (안 되겠지, 않 되겠지)?
   이 원피스보다는 저 투피스가 (무난할, 문안할) 것 같지?
   (오랜만에, 오랫만에) 만났는데 차라도 한 잔 할까요?
   그와 이런 저런 (얘기, 예기)를 하다 보니 그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그녀는 어쩌면 그렇게 마음이 (금새, 금세) 바뀌는지 비위를 맞출 수가 없다.
   오늘은 (왠일인지, 웬일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늘이 몇 월 (몇 일, 며칠)이에요?
   그동안의 그의 잘못이 만천하에 (들어났다, 드러났다).

 

 

 

   ‘어의’는 ‘어처구니’와 같은 의미로 일이 너무 엄청나거나 뜻밖이어서 기가 막힐 때 ‘어이없다’는 표현을 쓴다.

 
   ‘낫다’는 병이나 상처 등의 몸의 이상이 없어지다는 의미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를 마나면 ‘ㅅ’이 타락하여 ‘나아서, 나으면, 나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낫다’는 서로 견주어 좋은 점이 더하다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낳다’는 사람이나 동물이 아이 또는 새끼를 몸 밖으로 내놓는 것을 말하며 어미와 결합할 때 형태가 변하지 않고 ‘낳고, 낳지, 낳아서, 낳으면, 낳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가 ‘않-’은 ‘아니하-’가 줄어서 된 말이다.

‘않-’은 ‘-지’ 뒤에서 ‘가지 않고, 하지 않으면, 덥지 않아서’ 등과 같은 형태로 쓰인다.


   어려울 것이 없다는 뜻으로 말썽이나 흠잡을 것이 없다는 의를 나타내고자 할 때는 ‘무난(無難)하다’를 사용하고 웃어른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는 ‘문안(問安)하다’를 사용해야 한다. 


   ‘오랜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의 뜻으로 ‘오래간만’의 줄임말이고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을 나타낼 때는 ‘오랫동안’을 사용해야 한다.

‘이야기’를 줄여서 쓰면 ‘얘기’가 되고 ‘금시(今時)에’가 줄어서 된 ‘금세’는 지금 바로 라는 뜻으로 쓰인다.


   ‘웬일인지’는 ‘어찌 된 일인지’로 의외의 뜻을 나타낼 때 쓰인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으로 ‘웬 걸’, ‘웬 셈’ 등으로 쓰이며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의미로 ‘왠지’의 형태로만 쓰일 뿐 그 외 독립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없다.


   ‘며칠’에 대해서는 ‘며칠과 몇 일, 며칟날과 며칟날’이라는 제목으로 별도로 다룬 적이 있었던 항목으로 ‘몇 일’과 ‘며칠날’은 틀린 표기이므로 ‘며칠’, ‘며칟날’로 쓰는 것이 옳다.


   ‘드러나다’는 가려져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다 또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널리 밝혀지다라는 뜻을 표현할 때 사용하고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라는 뜻을 표현할 때는 ‘들어내다’는 사용해야 한다.

‘드러나다’는 동사 ‘들다’와 연관이 없으므로 ‘들어나다’로 표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위에 제시된 단어들 중에는 그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도 있고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없는 단어도 있다. 단어의 맞춤법과 쓰임을 바르게 익혀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익산영신교회, 모현동 청소년 위해 ..
제2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현장 소..
생산량 860% 향상…익산시, '스마트..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원광대병원, 환자안전 주간행사,안..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