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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이한수 시장 아성에 관료 인사 등 '도전장'
=김완주 현 지사 3선 출마여부 최대 관심사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14일(토)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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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완주, 송하진, 김춘진, 유성엽, 최규성, 전희재, 조배숙, 정운천

왼쪽부터 김완주, 송하진, 김춘진, 유성엽, 최규성, 전희재, 조배숙, 정운천

▲도지사 선거=도지사 선거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김완주 현 지사의 3선 출마여부가 현재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다.


당초 김 지사는 7월 이후에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시기를 연말로 미뤄둔 상태다.


김 지사의 입장표명 연기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내년 지방선거가 조기에 과열될 우려를 차단하고 도정 수행의 누수현상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로 인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오히려 지역정가가 혼란에 휩싸이고 도정수행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의원 가운데 김춘진, 유성엽, 최규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송하진 전주시장이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민주당의 도지사 공천 방식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일반국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쉽게 말해 도내 11개 지역위원장에 의해 결정되는 대의원과 각 캠프가 가동하게 될 조직, 일반 유권자들의 지지도 등이 이번 도지사 경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상 도지사 여론 선거는 이미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만으로는 쉽게 결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철수 신당’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고 조만간 도지사 후보로 나설 인사가 결정될 경우 의외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안철수 신당’ 쪽에서는 조배숙 전의원이 후보 출마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여기에 일부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전희재 사무부총장의 출마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운천 도당위원장도 조심스럽게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당내 사전 조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위원장은 얼마 전 익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10월 재보선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도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왼쪽부터 이한수, 김연근, 박경철, 배승철, 양승일, 전완수, 정헌율

▲시장 선거=이한수 시장의 견고한 아성에 정치인과 관료 출신 인사들이 자·타천으로 거론되며 일대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실시된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이한수 현 시장과 무소속의 김재홍, 노경환, 박경철 후보가 나서 경쟁을 벌였다.


당시 이한수 현 시장은 49.56%의 지지를 받아 28.84%의 득표율을 기록한 무소속 박경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3선 고지를 향한 이 시장의 행보에 대해 지역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저변에 깔려 있다.


전국을 상대로 한 ‘익산 마케팅’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여성, 고도, U턴기업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 등의 시정 목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우호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말실수와 자충수, 시정을 향한 맹목적인 공격 등이 오히려 이시장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침묵하는 다수’의 심중을 헤아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시장이 거둔 성과 못지않게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전북일보>가 도내 14개 시장·군수들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와 연임·교체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결과 이 시장의 경우 직무수행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3선 연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한수 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 시민들은 59.3%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36%)보다 높았다.


반면 이 시장의 연임 또는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55.3%가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해 '한번 더해도 괜찮다'는 답변(36%)보다 20%p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었다.


직무수행에는 긍정적이면서도 3선 연임에 반대의견이 높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이 ‘참신한 인물’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해진다.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이 시장의 3선 가도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군으로는 김연근 도의원과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 배승철 도의회 부의장, 양승일 변호사, 전완수 변호사,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가나다 순)이 거론되고 있다.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후보군들은 정중동의 상태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


김연근 도의원은 최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출마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기에는 시기가 아직 이르다”면서 “지역에서 일찍 후보군이 드러나 분란과 갈등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정치 일정에 맞춰 차분하게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시장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정당공천제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초선거의 정당 공천제도 존폐문제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공천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자신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힌 뒤 “당내 경쟁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 여러 가지 폐단을 없애고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대표는 기초선거의 공천폐지에 대해 쌍수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그는 “시대와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쓰나미와 같은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경륜과 다양한 학습을 통해 부단한 자기 수양을 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그것을 써먹을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그동안 11차례의 선거 출마에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 준 30%의 유권자들은 마음에 ‘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굳이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또 시민들 때문에 섣불리 그만 나서겠다고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 쪽 인사와의 접촉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고 “연락이 왔었지만 정당정치보다는 생활정치를 해야겠다는 평소의 소신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배승철 부의장은 최근 <익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오래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짧고 굵게’하겠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라며 “단체장을 끝으로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인 만큼 이번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시장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배 부의장은 “지금의 익산 상황은 구름만 잔뜩 끼어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 밀운불우(密雲不雨)와 같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익산’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승일 변호사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가운데 가장 젊다. 지역에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 변호사는 현재 안철수 신당의 지역 실행위원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차기 기초단체장 선거에 조직내 강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 변호사는 “구체적인 정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면서 “10월말경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완수 변호사는 주변의 출마 권유에 대해 가부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익산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민이 길어질 일이 아닌 것 같아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최종적인 답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마와 관련해 관련 인사들과의 접촉 사실을 숨기지 않으면서 만약 선거에 나선다면 정도(正道)를 걷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행에 대해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어 자신의 이념이나 정치적 철학이 비슷한 민주당이나 무소속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도 현재까지 내년 선거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언론을 통해 출마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주변의 권유가 더해지면서 점차 뜻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정 상임위원의 경우 지역에서 활동한 경력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입당을 통한 공천으로 경쟁에 나서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상임위원은 “공직에 있는 상황에서 선거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른 시간 안에 때가 되면 그동안 묻어왔던 이야기를 꺼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정 상임위원은 안철수 신당 쪽과의 교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본인은 이에 대해서도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 일정
2014년 1월15일까지 인구수 등의 통보


1.25일까지 선거비용제한액 공고·통지,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수량 공고


2.4일부터(선거일 전 120일) 예부후보자 등록 신청(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2.21일부터(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3.6일까지 입후보 제한을 받는 자의 사직


3.6일부터 의정활동 보고 금지


3.23일부터(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군의원 및 장의 선거)


4.5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5.15~16일 후보자 등록 신청(오전9시~오후6시)


5.16~5.20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및 부재자 신고인명부 작성


5.21일까지 선거벽보 제출


5.22일 선거기간 개시일


5.23일까지 책자형 선고공보 제출, 선거벽보 첩부


5.26일까지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5.26일 선거인명부 확정


5.28일까지 투표안내문 발송


5.30~31일까지 통합선거인명부 사용에 따른 부재자투표소 투표


6.4일 투표(오전6시~오후6시) 개표(투표종료후 즉시)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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