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귀금속 제조업 발전협의회장 · (주)현담주얼리 대표이사
익산이 보석 산업의 메카가 된 것은 과거 백제의 역사를 돌이켜 보아도 당연한 결과지만 근래의 실질적인 근거는 1970년대 근대화 과정에서 국가의 전략적 계획에서 출발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산업의 특성상 입지 조건이 항만과 물류비용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이었고 지역 균형 발전의 측면도 고려되었을 것이다.
익산 귀금속 국가 수출단지가 조성되었던 70년대 중반에는 익산공단 내에서만 귀금속 보석류의 수출입이 정식으로 허용되었으며 단지 전체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 및 부가세 등을 과세 보류함으로서 업체의 경쟁력을 향상 시켰다.
업체는 정부의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제품을 개발하고 인력을 모집하여 한때 7천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익산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였다.
이곳에서 한국 기술 인력의 대부분이 양성되었으며 그 분야도 연마, 원형제작, 세공 등은 물론 보석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천연 다이아몬드 가공 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다.
이러한 기술 인력은 현재에도 일본, 중국, 베트남 서울의 종로 등지에서 각 분야의 중추로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익산의 보석 산업은 시대적 변화와 해외 공장이전 등으로 현재에는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근래에는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했던 기업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유턴 기업유치로 보석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석 업체가 아니더라도 익산의 기업 유치는 반가운 일이지만 그것은 별개의 것으로 하고 라도 한국 보석 산업의 태생지이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영등동 단지의 부활을 위한 노력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영등동 단지는 가능성이 없는 죽어 있는 단지가 아니다. 지리적 위치나 기술적 노하우 그리고 설치되어 있는 산업 설비, 주변 인프라를 고려해 볼 때 재활의 여건은 아직 충분하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단지로 탈바꿈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 부활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미관상으로나 기능적으로 쓸모가 없어진 공단을 둘러싼 울타리의 제거를 중심으로 하는 환경개선, 중앙통로 이동 편의시설 및 보석 생산 체험시설 설치, 생산 현장 견학코스 개발, 건물외벽 및 중앙통로를 이용한 보석관련 사진 그림 등의 게첨으로 흥미유도, 서동 선화로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보석 관련 스토리텔링 개발 등이 작은 제안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