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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공사중단된 '금마우회도로'
익성학원과 협의 안돼 시민의 혈세 40억 낭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5월 03일(목)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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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금마 우회도로’가 개통을 보지 못하고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연무대 방면에서 미륵사지 쪽으로 나가는 775m 구간의 이 도로는 익성학원(익산중ㆍ고) 뒤편 280m 가량을 개설하지 못한 채 공사가 중단돼 애물단지로 흉물스럽게 남아 있다.
이는 도로 개설구간의 토지주인 익성학원측이 도로가 날 경우 소음으로 인해 학습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터널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며 토지매입 협의에 응하지 않고 수년째 끌어왔기 때문.
이처럼 지지부진하자 금마~연무대간 공사를 맡고 있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04년 준공과 함께 철수해버려 나머지 구간 공사를 고스란히 익산시에서 떠안게 됐다.
하지만 공사를 떠안게 된 익산시는 익성학원의 요구대로 남은 280m 도로 가운데 160m 가량을 터널화 할 경우 30억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돼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시가 예상하고 있는 공사비는 10억원 가량인데 비해 터널을 뚫을 경우 최대 4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익산시는 예산 확보 어려움까지 겪고 있어 공사가 언제 끝날지 예상할 수 없는 지경이다.
국비로 시행할 수 있었던 공사를 시민의 혈세인 시비를 들여 개통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빚고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될 시 익성학원과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며“공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해 미륵사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송조웅(63)씨는 “터널 공사하기엔 거리도 짧고 지대가 낮아 적합하지 않은데 익성학원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학교 측에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아까운 혈세 수십억원만 날리게 됐다”고 맹비난 했다.
이 도로는 금마~연무대간 확ㆍ포장공사 일환으로 건교부가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던 ‘금마도시계획도로’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미륵사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금마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도록 금마~연무대 도로와 연결시키기 위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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