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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요, 그렇다고 밤에 시원한 것도 아니 구요…”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여름이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더위로 인한 피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폭염 때문에 학교는 개학을 늦추고, 집이 아닌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다.
도심가로변 녹화사업으로 그나마 익산지역은 다른곳에 비해 1~3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였다.
우리 마을 무더위 쉼터가?
시에서는 폭염에 대비하여 각 읍면동에 있는 보건진료소,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시민들에게 시원한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성내보건진료소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은 물론 건강까지 체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료소 전체가 쉼터이자 진료공간이라고 말하는 보건진료소 과장은 어르신들의 오후활동 자제당부나 행동요령, 그리고 폭염시 대비사항을 홍보하고, 폭염 주의보나 경보령이 발동했을 시에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독거노인 분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쉼터로 오시도록 하여 혈압·혈당 등을 체크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쉼터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더욱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어 진료소 안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시 관계자는 쉼터 운영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 문제로 인해 예산을 늘려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무더위 쉼터는 6월1일 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운영 될 계획이다.
더위탈출 묘안 찾기
전력예비율 때문에 마음 편히 전기도 못쓰겠고, 그렇다고 더운 여름을 부채 하나로 버틸 수도 없고…
하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 덕분에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려갔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더위는 아직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사무실, 당신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있다.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 국가에서 고강도 정책을 실시하다 보니 아무리 더워도 선풍기 하나를 제대로 켤 수가 없다.
그렇다 보니 회사 내에서도 폭염에 지친 사원들을 위해 반팔·반바지 복장을 권하고, 더위가 가장심한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USB선풍기나 캔 하나가 들어가는 크기의 USB냉장고 등 눈치제품 또한 회사에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열치열로 버터야 그게 진정한 여름나기 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얼굴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입은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 오죽하면 모기가 없을까…
도심공원
무더위와 맞서는 사람들
뜨거운 여름! 우리는 그보다 더 뜨겁게 보낸다. 좁은 경비실 안에서 부채하나로 여름을 나고 있는 안치혁(가명)씨. 계곡이라도 놀러가 휴가라도 즐기고 싶지만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치혁씨에게는 그 마저도 사치이다.
“그래도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우리가 낫지. 우린 쉴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잖아.” 라고 말하지만 이미 얼굴에는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아파트 단지 내를 돌아야하고, 좀 앉아서 쉬려고 하면 주민들의 민원 처리를 하느라 제대로 쉴 수도 없다. 하지만 치혁씨는 본인이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더워도 먹고 살려면 어떻게…일을 해야 먹고 살지. 이것 또한 감사한 일이야.”
가게 안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어디에선가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아무리 선풍기를 강풍으로 돌려도 소용없어요. 옆에선 계속 불이 나오잖아요.” 주방경력 5년차 문희주(가명)씨. 여름만 되면 손은 온통 땀띠 투성이가 되어버린다.
낮 2시부터 새벽까지 가게에 나가 일을 하는 희주씨는 가끔 철없이 말하는 자식 때문에 속이 상하곤 한다.
“글쎄, 항상 물에 손을 담그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덥냐고 물어보는 거 있죠? 제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냥 웃어야죠.”
일을 마친 희주씨는 고무장갑 안에서 땀에 불어터진 손을 보면서 가끔 한숨을 내어쉬곤 한다.
“내 손을 보면 미안할 때가 많아요…젊었을 때는 곱디 고았던 손이 지금은 어디 내놓기도 창피할 정도로 되어버려서요.”
열대야, 건강하게 보내기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은 요즘, 하지만 집에 오면 찜질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다. 에어컨을 켜자니 전기요금이 무섭고, 끄고 자기에는 너무 덥고…
도심수영장
카페인 피하고 기상시간 일정하게
열대야, 이거 뭐야~!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숙면을 취해야 하지만 낮이고 밤이고 푹푹 찌는 더위에 지쳐 정상적인 수면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열대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녁에 되도록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실내와의 기온차가 5도 이상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는 무기력증을 동반한 두통과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이것을 통틀어 열대야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면시간과는 상관없이 기상시간을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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