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일년에 단 며칠의 황금같은 휴가를 앞두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피서를 떠날 계획을 짜느라 즐겁기만 하다. 여유가 된다면 시원한 지구의 반대쪽으로 날아가 며칠이나마 쉬고 오면 좋겠지만 시간과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결심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금쪽같은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는 것이 아쉽다면 가까운 우리고장의 명소를 나들이 삼아 다녀보는 것은 어떨까. 익산시청의 도움을 받아 우리 고장의 여름휴가 베스트5를 선정해 보았다. /편집자
웅포캠핑장
#1. 서해 낙조의 5선, 웅포곰개나루
서해 낙조 5선의 하나로 꼽힌 웅포곰개나루 일몰은 강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풍경. 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 겨울 철새의 군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걸작품이다. 여름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진한 코발트색에서 붉게 물드는 순간의 강렬한 아름다움은 그 시간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매력적인 선물이다. 강물은 호수처럼 잔잔해 석양이 질 무렵에는 하늘 밑 강물 위에도 똑같은 해가 하나 떠 있다. 탁 트인 바다도 아니고 높은 산도 아닌 강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색다른 기분을 체감할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인근에 위치한 웅포대교에서 보는 금강, 낙조, 갈대, 철새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곰개나루 캠핑장은 전국의 캠핑족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예약이 몰려든다. ‘웅포 관광지 캠핑장’은 오토캠핑장 6면과 일반캠핑장 39면, 개수대 2개소, 전기시설 등이 구축돼 있다. 금강과 덕양정, 체육시설, 야외테이블, 피크닉 광장과 잔디광장, 그리고 강줄기 따라 이어진 강변 포구길까지 곰개나루는 그야말로 휴식을 취하기 위한 장소로 최적지다. 때문에 여름휴가는 물론 사시사철 캠핑 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오토 캠핑장은 성수기와 공휴일은 1만5천 원, 평일 1만 원이다. 일반 캠핑장은 성수기 1만 원, 평일 5천 원이다. 익산 시민에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홈페이지(http://camping.iksan.go.kr)나 전화(☎063-859-3846)로 예약 이용하면 된다.
서동공원
#2. 서동과 선화의 러브스토리, 서동공원
서동공원은 평소 시민은 물론 주말의 경우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서동공원 분수는 물높이를 최대 5m까지 올릴 수 있으며 물 색깔을 예쁘게 만드는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금마저수지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 아름다운 분수를 보면 한여름 더위도 잊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널찍한 공원은 나들이객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860여 평의 잔디광장을 비롯해 미륵광장, 수변광장, 야외무대에는 철쭉 왕벚나무 등 7만7천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연인과 가족들의 쾌적한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휴일엔 바닥 분수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상시 가동된다. 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물줄기 주변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가족과 연인이 즐비하다. 또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부부, 아빠와 딸, 연인 등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한반도를 빼닮은 금마저수지를 안고 있으며 이 저수지를 따라 4만평 부지에 조각공원과 전망대 등이 있다. 조각공원에는 서동 선화 입상을 비롯해 십이지신상, 기타 조각 작품 등 98점의 조각품과 아름다운 분수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 860여 평의 잔디광장과 미륵광장, 수변광장, 야외무대 등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이곳은 익산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이자 데이트코스 중 하나다.
성당포구체험관
#3. 금강의 생태를 배우자, 성당포구마을
익산 성당포구마을은 서쪽으로 금강이 위치하며 고려에서 조선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으로 성당포(聖堂浦) 혹은 성포(聖浦)라 불리던 곳이다. 전통적인 포구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벽화와 황포돛배, 금강의 생태를 배우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성당포구마을에서는 포구역사, 금강변 기행코스, 황포돛배타기, 포구 사진찍기, 포구 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어부들의 삶의 시련과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포구에서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포구기행 프로그램과 금강 생태탐방학습, 고란초자생지 관찰, 수리부엉이, 철새 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금강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익산시 성당포구 마을에는 희귀보호식물인 고란초의 서식지가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 개관한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은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23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4억원을 더해 총 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됐다. 지상3층 연면적 980㎡에 7개 객실과 체험실, 식당,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황룡산 2.5km 산책로와 약수터, 금강자전거 순례길인 소달구지길 1km, 금강 유람선 선착장, 문화예술 공연장인 만남의 터가 조성됐다. 이 체험관에서는 별신굿 등 전통체험과 젓갈, 김치담그기 음식체험, 고구마 캐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식당과 숙박시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보석박물관
#4. 세월을 건너 뛴 빛의 향연, 보석박물관
예로부터 익산은 보석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익산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설립된 것이 바로 보석박물관이다. 익산 보석박물관은 백제 문화유적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4만 1,990㎡ 규모의 왕궁보석 테마관광지내에 건립되었으며, 진귀한 보석 원석 등을 11만여 점 이상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다. 또한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 화석과 익룡, 수장룡, 실물크기의 골격공룡 등을 전시하여 청소년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보석박물관은 보석박물관과 화석전시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며 해당 구역의 구성은 각각 보석박물관 6,214㎡, 화석전시관 932㎡, 체험관 574㎡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에는 수장고와 기계실이 있으며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보석판매코너, 2층 상설전시실에는 진귀한 보석과 원석을 전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식당, 보석광장, 야외무대, 칠선녀상 등 조형물들을 설치하여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석박물관에서는 주말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귀금속 보석에 관련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기간은 동절기를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익산보석박물관 2층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칠보공예기법을 응용한 은 액세서리 장신구 만들기인 칠보공예와 보석물리기(핸드폰줄, 목걸이), 은반지 등을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보석 만들기가 진행된다. 체험 비용은 무료이며,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재료비(5,000~10,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5. 백제에서 조선을 잇는 옛향기, 함라산둘레길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선 중 하나인 함라산둘레길은 생태체험 도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백제의 숨결 익산둘레길로 대표되는 함라산길은 3부잣집과 돌담길이 있는 양반길, 야생 녹차밭 명상길, 입점리 고분전시관이 있는 역사길,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병풍길, 천년고도 사찰 숭림사와 함께 하는 건강길 등이 있다. 함열향교(전북도문화재자료 제85호)는 함라면 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함라산을 등지고 동남향으로 위치한다. 위쪽으로 대성전이 있고 동쪽에는 영소전이 세워져 있으며, 서쪽에는 난심제와 고팻집으로 된 교직사가 있다. 함열향교는 조선 세종 19년(1437)에 건립됐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영조(재위 1724∼1776) 때에 다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성전의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와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