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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헌 익산소방서장 "공직 25년만에 첫 고향 근무"
제34대 익산소방서장 취임 보름...관내 현황파악 마쳐
이웃과 함께하는 소방 매진...지역 특생 업무에 반영
산업단지 대형화재 제로화 도전 폭염대비 '유비무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07월 25일(목)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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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길에 들어선 지 올해로 4반세기. 지난 7월10일 익산소방서 제34대 서장으로 취임한 윤병헌(51)서장은 공직생활 동안 처음으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됐다. 조용하고 다감한 성품처럼 온화한 미소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자신의 업무에 대한 질문에는 힘을 주어 대답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책임감 강한 소방관의 모습 그대로다. 그의 집무실을 찾아 복무철학과 소방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고향에서 소방업무를 진두지휘하게 된 소감은?
 먼저 저희 소방서를 방문해주신 익산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근무하면서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소 신뢰와 존경의 소방행정을 자주 말씀했는데 구체적 실현방안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본연의 업무인 화재, 구조, 구급분야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은 물론 업무영역을 폭넓게 확대 해 생활밀착형 소방행정을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사고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생활현장으로 찾아가는 무한봉사’를 구현하며 생활안전?생활민원을 119의 이념으로 추진하는 것이 시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소방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 소방행정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을 바꾸기 위해 많은 힘을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소방서 직원들을 위한 계획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근무한 만큼, 휴무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자율적인 휴가 실시, 대체휴무 보장, 수영, 야구, 음악밴드 등 직장 동호회활동 활성화를 통해 직원들이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또 동호회 활동으로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 신명나고 활기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소방’을 언급하셨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소방의 봉사정신을 이웃에게 펼치는 것으로, 폭넓은 봉사활동과 자율적인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며 익산 시민 모두에게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익산소방서가 되자는 뜻 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시민들께서 소방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예방활동 등에 대한 참여도 활성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나에게 무슨 일이야 있겠어?’하는 생각으로 주의를 소홀히 해서 발생하는 사고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평상시 예방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철저하게 대응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소방행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소방’은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복무 방침을 가지고 익산소방서를 이끌 계획인지?
 시민 여러분이 안전걱정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익산 구석구석 살펴 작은 위험요소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관내현황 파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뢰하고 존경받는 익산소방”, “활기차고 신명나는 익산소방”, “이웃과 함께하는 익산소방” 이라는 3가지 복무방침을 중심에 두고, 233명의 직원과 661명의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익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익산은 산업단지가 많아 대형화재나 화학사고 등에 취약할 수 있는데 파악하고 있는 현황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은?
  익산은 국가산업단지(1공단), 지방산업단지(2공단), 일반산업단지(삼기)와 4개의 농공단지(황등, 삼기, 왕궁, 낭산)까지 총 7개 산업단지, 48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가히 산업거점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단에서 발생한 재해와 사고는 해당 업체만의 문제를 넘어서 수천명의 종사자, 나아가 익산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리 시의 안전환경을 결정하는 주안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내와 인접하고 대형업체가 밀집한 제1?2산단과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체 초기대응능력이 요구되는 외곽지역 산단과 같이 각 단지별 특수성을 고려 ‘대형화재 제로화’ 대책을 수립해 재난재해 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하고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각 공장 안전관리자들의 모임인 안전협의회와 분기 1회 이상 정기 간담회와 유관기관 협의체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대응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며, 주요 취약대상 현장 안전점검, 합동소방훈련 등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유사시 업체와 소방서가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장마나 폭염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서내에 보유하고 있는 수난장비 59대(수중배수펌프 40대, 동력펌프 19대)를 100% 가동유지 중이며, 재난 발생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인근 119안전센터에 전진 배치해 운영 중입니다.
 또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얼음조끼?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등 대응 장비를 비치한 폭염구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하고자, 구급대원 대상 온열환자 대응지침 숙지 및 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방서 전 직원이 안전파수꾼이 되어 차량 및 장비 정비 등 24시간 출동대응체계를 갖춤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재해에 최선을 다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자율적인 화재예방이나 응급상황 등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여러분,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안전의 위험요소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예고가 없습니다. 가장 훌륭한 예방법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작은 실천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자신이 책임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나간다면 사고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의 첫걸음으로 내 가정에, 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웃에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건네며 안전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익산시민의 성숙한 안전의식을 기대하면서, 우리 익산소방서도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익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병헌 익산소방서장은
-1961년 익산 왕궁면 구덕리 출생
-이리공업고등학교 졸업(1980년)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학사 특채 소방장 임용(장학생)
-전주소방서 방호계장(1992. 5. 21)
-전주소방서 금암소방파출소장(1995. 5. 19)
-정읍소방서 예방계장(1996. 10. 01)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담당(2003. 1. 1)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담당(2005. 7. 1)
-전주덕진소방서 소방행정과장(2009. 01. 22)
-소방정 승진(2011)
-고창소방서장(2011. 7. 12)
-익산소방서장(2013. 7. 10)
-어머니 이인순(79)여사를 모시고 부인 나영현(5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둠.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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