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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현 신용보증기금 익산지점장
익산시는 잘 아시다시피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된 도시다. 오래전 고려시대에는 만백성에 덕을 베푸는 인물의 고장이란 의미인 익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익산시는 전국 시군구 중 33번째 수준인 31만여 명의 인구수와 506.94㎢ 면적으로 전국토의 약 0.5% 수준이다.
익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수는 1만9천여 개로 전국 총 사업체수 350만개 대비 약 0.6%가 조금 안 되는 중소도시인 셈이다.
오래전부터 익산시는 호남선과 전라선, 군산선(장항선)이 중앙 및 동서로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인 익산 제1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2곳, 농공단지 4곳은 물론 추가로 조성중인 산업단지까지 꾸준한 기업 유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익산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이한수 시장을 필두로 관련 기관들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 전 기업체 사장들과의 오찬회동에서 “최근 익산경제가 활력이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건넸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말인즉, “군산과 익산산업단지에 대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임금수준이 급격히 올라가 전국에서 제일 높은 급여를 종업원들에게 챙겨주느라 죽을 맛”이라는 푸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익산에 OCI, LG화학 및 군산산단에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상당수 노동자들이 그곳으로 이동했고, 덩달아 급여도 껑충 뛰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정설이기 때문이다.
세상사 ‘陽地가 있으면 陰地가 있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가 중소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춥고 배고픔 현상’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선진국에서도 입증되었듯이 그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현 정부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보완을 서두르고 있지 않은가?
이럴 때 일수록 지자체 및 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들도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업무를 처리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신용보증기금은 앞으로 중소기업 보증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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