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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산 등산로 주차장 부족
등산객들 주차 전쟁 불편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4월 26일(목)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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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30분 함라면 함라산 입구. 편도 1차선 도로는 이른 아침인데도 등산객들이 주차해놓은 차들로 즐비하다.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등산객들이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산에 오르는 바람에 매일 같이 이 일대는 ‘교통대란’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웅포대교-미륵사지를 잇는 백제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공사차량과 등산객들이 주차해놓은 차들이 뒤엉켜 등산로 초입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주말이면 등산객들만도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함라산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은 편도 1차선 좁은 도로가에 차를 세워 놓고 산에 올라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함라면 신목리 봉화산 등산로에 주차장이 있긴 하나 등산객들이 함라산 쪽에 몰리면서 교통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한바탕 주차전쟁을 치르고 산에 오르면 짜증은 극에 달한다. 등산로는 여기저기 깊게 파여 웅덩이로 변해 버린 지 오래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나무 계단은 곳곳이 부서진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3.2km에 이르는 등산로엔 간이화장실조차 없어 낭패를 보기 일쑤다. 식당을 알리는 현수막은 찢겨지고 떨어져 나간 채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어 강경, 군산, 부여 등 외지에서 온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함라산을 찾는다는 강명현(43.모현동)씨는 “좁은 도로 양쪽에 주차해놓은 차들로 이곳을 지날 때면 짜증이 난다”며 “공사차량과 뒤엉켜 10-20분만에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김덕전(28ㆍ신동)씨는 “처음엔 나무 계단이 있어 편히 오를 수 있었다”며 “오를수록 곳곳이 파손된 계단이 많았고 내려올 땐 윤이나 있어 넘어질 뻔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함라산 등산로는 사유지라서 시청에서 정비할 수 가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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