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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 spp)는 식물체 높이가 약 80~220cm정도로 주로 긴 줄기를 잘라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화분에서 기를 수 있는 품종도 육종돼 출시되고 있다. 잎은 독특하게도 줄기에 붙은 부분이 꽈배기처럼 한번 꼬인 긴 타원형 모양이다. 꽃은 줄기의 끝에서 6~8개로 갈라진 가지에 달리는데 줄기 하나당 10~30개의 꽃이 아래쪽에서 위쪽 순서로 피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8~13℃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란다. 서늘한 기후에서는 거의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재배 시 난방비 절감이 가능하고 주로 3~6월에 꽃을 수확한다.

알트로메리아의 꽃은 백색, 황색, 분홍색, 적색, 자주색, 보라색 등으로 색이 매우 다양하며 넓은 바깥꽃잎 3장과 좁은 타원형 모양의 안쪽꽃잎 3장, 이렇게 총 6장의 꽃잎에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꽃이 보기 좋게 활짝 핀 상태는 수술이 3개 정도 터졌을 때로 이후에는 나머지 수술이 터지면서 숨어있던 암술이 길게 자라나온다. 알스트로메리아의 안쪽꽃잎에는 품종별로 크고 작은 반점이 있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간혹 반점이 없는 품종들도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밋밋한 얼굴처럼 보인다. 알스트로메리아는 2000년 5월 1일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36품종이 출원돼 이 중 16품종이 보호등록 중이다. 신품종육성은 주로 네덜란드의 육종회사(Konst, RoyalVanZanten, HilverdaKooij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품종이 육종돼 출원됐다. 알스트로메리아의 국내 재배면적은 약 7ha로 현재 해남, 김해, 광양, 화순, 장성, 무안, 함평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아직은 다른 화훼작물에 비해 재배면적이 적은 편이나 최근에 전남 광양시에서 지역 특화 유망 화종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일본에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꽃꽂이, 부케 및 절화로 이용이 가능하고 꽃병에서도 약 2주 정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장미 같은 향기는 없고 굵은 줄기의 즙액에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으므로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 농업연구사 허은정
# 알스트로메리아는?
백합목 알스트로메리아과의 알스트로메리아는 ‘페루백합’ 또는 ‘잉카릴리’로도 불린다. 칠레와 브라질 동쪽에 주로 분포하는 식물로 남미에 약 120여종이 있다. 1760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알스트로머에 의해 스웨덴 식물원에 도입됐다. 그의 친구인 식물학자 린네는 알스트로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알스트로메리아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후 네덜란드에서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졌으며 꽃이 화려하고 품종이 다양해 국제화훼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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