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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 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텔러 리팡 씨(33). 마동시립도서관 다문화자료실에서 운영하는 다국어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리팡 씨는 중국동화책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갈아 읽고 중국어도 가르치고 있다. 쉽고 재미있는 동화를 선택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마동도서관 한글교실에서 3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아이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리팡 씨를 적극 추천한 마동도서관 다문화자료실 박정민 사서는 “리팡 씨는 무엇이든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다. 한국어 능력도 뛰어나 스토리텔러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책을 읽어주기 위해 항상 동화책을 찾아보고 연구한다. 덕분에 모르던 동화책도 많이 알게 돼 더 즐겁다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리팡 씨는 공부도 열심이다. 2008년 한국에 와서 전산회계, 워드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물론 아동한자지도사,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 올해 원광보건대학교 다문화복지과에 입학해 꿈을 키우고 있다.
“하면 할수록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대학원에 입학해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대학 강단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싶다.”
제2의 고향 한국에서 꿈의 날개를 활짝 펴고 도전하는 리팡 씨. 부군 김현수 씨(40)도 언제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중국에서 사내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 고국을 떠나 온 리팡 씨를 누구보다 이해해준다.
“남편은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용기와 지원을 해준다. 항상 고맙고 행복함을 느낀다”고 웃으며 말했다.
리팡 씨는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중국문화를 알려 주고 나아가 다문화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면서 “지금 하는 공부도 열심히 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기자
다국어스토리텔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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