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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시장서 깨소금 볶는 ‘20대 잉꼬부부’
결혼 4년차 한형걸·박송현 씨 아낌없는 사랑표현 ‘행복가득’
족발가게 운영하며 꿈 키우는 젊은 CEO… 항상 ‘싱글벙글’
황정아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3년 05월 14일(화)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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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둘(2)이 만나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이 날. 북부시장의 20대 잉꼬부부는 1년 365일이 부부의 날이다.

‘가마솥영양왕족발(☎063-854-4466)’을 운영하며 부부의 사랑을 과시하는 한형걸(28)·박송현 씨(27). 고객들이 아들 주호(2)를 품에 안고 있어야 부부라고 알 정도로 어려보이지만 결혼 4년차 부부다.

같은 직장에서 만나 연애 5개월 만에 결혼을 선택한 이들.
부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며 일찍 자리 잡고 싶어 결혼을 서둘렀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부부는 도전에 두려움이 없다. 사업에 관심이 있던 형걸 씨는 친정이 있는 익산에서 가게를 해보자는 송현 씨 제안에 곧장 사표를 냈다.

송현 씨는 “남편이 도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서비스직종에 경력이 있어 잘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며 미소 지었다.

부부가 선택한 종목은 족발. 삼촌을 통해 족 고르는 법, 삶는 방법 등을 전수 받았다. 1년6개월 동안 열심히 일한 덕분에 노하우도 생겼다. 지금은 족을 보기만 해도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인상, 친절함에 단골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집에 들어 갈 때 서로 ‘고생했다’는 한 마디가 힘이 된다. 대화가 많아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사소한 일로 다툴 때도 있지만 대부분 서로 이해하고 대화로 풀면 싸울 일이 없다”는 부부.

늘 ‘지금 잘하고 있다’며 토닥여 주는 부부는 주호와 뱃속에 있는 래미(태명)와 함께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한형걸·박송현 부부. 노년에 취미를 즐기며 살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청춘을 보내고 있다. /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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