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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빚'과 희망의 '빛'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3년 04월 22일(월)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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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현 익산문화원장 점 하나에 삶의 문화가 바뀐다. 인류문명의 금자탑인 글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점의 배합으로 점철되어 있다. 점 하나 때문에 세상만사가 달라지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먼저 영문자 Impossible에서 점하나(′) 추가하면 I′m possible로 “절망의 불가능이 가능의 희망”으로 바뀐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즐겨 부르는 트롯가요 가사에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기도 하는 ‘점’을 떠올려보면 매우 흥미롭다. 그래서 ‘점’하나에 삶의 울림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때는 ‘점’하나에 우리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교차되기도 한다. 얼굴에 ‘점’하나 빼면 얼굴이 깨끗해지고 얼굴 모습도 달라진다고 하며 팔자가 바뀐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점’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삶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결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때는 그 ‘점’하나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우리의 조상들은 양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힘들고 어렵게 길을 떠나기도 했다. 그 ‘짐’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편안히 쉬는 ‘잠’이 되기도 한다. 독침을 지니고 있는 ‘벌’도 ‘점’하나를 더하면 하늘나라를 장식하는 반짝이는 ‘별’이 된다. 이 세상에 나쁜 것을 대변한다는 ‘악’도 점하나만 더하면 ‘약’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 악의 집단이라고 말하는 북한이 ‘점’하나만 잘 의식했더라면 ‘약’이 되어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해 봄직 하기도 한데라는 생각도 해 본다. 또한 ‘징그럽다’에 점하나를 보태면 ‘정겹다’로 변하기도 한다. 한문 문화권에도 점하나와 한 획이 차지하는 힘은 매우 크다. 사람 인자(人)에 한 획을 더하면 큰 대자(大)가 되고 하늘 천자(天)에서 한 획을 빼면 큰 대자(大)가 된다. 사람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큰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하늘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인간 근본이 된다는 ‘양심’이란 글자에는 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점하나를 지우면 ‘앙심’이 되고 ‘앙심’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더하면 ‘양심’이란 말이 된다. 선한 마음을 일컬어 양심이라 하고 악한 생각이 가득한 마음을 앙심이라 한다. 앙심을 품고 있는 사람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악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면 양심이 찾아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늘 남을 용서할 수 있는 삶이되기도 한다. 불가능(Impossible)과 가능(I′m possible)도 점하나에 불과하다. 작은 점하나, 짧은 선 하나의 무게마저도 결코 가볍지 않음을 새삼 느껴보게 하는 삶의 언어문화다. 마음 방향만 한 획 바꿔주면 '나'보다 '너'(당신)를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성공의 길이 여기에 있다. 발상의 전환은 ‘빚’도 ‘빛’으로 변하게 한다. ‘점’하나의 차이에 불과한데도 ‘빛’은 삶을 밝히는 희망이 되고 ‘빚’은 삶을 망치게 하는 불행이 된다. 희망의 ‘빛’이냐 아니면 불행의 ‘빚’이냐를 놓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정은은 다시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감행하려 하고 개성공단 철수까지 하면서 연일 강경태세로 가고 있으며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탄생일)을 치루는 어두운‘빚’과 밝은‘빛’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빚’과 ‘빛’ 사이를 오가고 있는 북한이다. 당장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해법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북한이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진리가 통하는 나라로 변화 되어야하나 변할 기미가 적어보이니 ‘빚’만 잔뜩 짊어지고 있는 북한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하는 생명존중도 인류평화 정신도 희박한 북한의 지도체제이고 보니 당분간 불행의 ‘빚’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우리의 ‘빛’은 무엇일까? 전쟁이라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북한을 차분히 지켜보는 희망의 ‘빛’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우리국민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나 희망의 ‘빛’이기에 우리는 그 ‘빛’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결코 불행의 ‘빚’이 우리의 삶에 드리우지 않도록 국가안위를 생각하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을 꿈꾸어 가는 희망의 ‘빛’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희망의 ‘빛’이 가득한 봄날에 점하나의 의미와 함께 흰 눈송이를 뿌리듯 흩날리는 벚꽃 길을 걸으면서 밝은 ‘빛’만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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