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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체험마을 최정규 추진위원장이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녹색체험관 부지를 가리키고 있다.
"3년간 공들인 마을 최대 사업인데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정말 안타깝네요.”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황동마을 35가구 주민들은 요즘 큰 시름에 빠져 있다.
35가구 주민들이 똘똘 뭉쳐 3년여 넘게 준비한 ‘녹색체험마을 조성의 꿈’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녹색체험마을 조성을 추진 중인 금마면 황동마을 주민들이 2천100만원 기금을 마련해 구입한 300여 평 규모의 ‘녹색체험관’ 부지가 보안림에 묶여 건축 행위를 일절 할 수 없게 돼 녹색체험마을 선정이 무산 될 위기에 봉착했다.
서동공원과 용문사로 갈라지는 길 바로 위편 부지에 지을 예정인 녹색체험관은 녹색체험마을 선정 심사를 앞두고 이 마을 주민들이 야심차게 기획한 핵심 사업이다.
주민들은 “녹색체험관을 짓지 못하면 녹색체험마을 선정 심사에 참여하나마나 낙방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익산시에서 특단의 조처를 취해 보안림을 해제해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황동마을 주민들은 녹색체험마을 조성 사업을 익산시에 신청해 놓고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녹색체험관 부지에 나무가 전혀 심어져 있지 않은 나대지 상태로 수년간 방치되고 있고, 좌우 양측이 도로가 나있는 삼각지대에 땅이라 건축행위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인위적으로나 강제적으로 보안림 해제를 해달라는 게 아니라 ‘공익’을 위해 쓸려고 하는 만큼 현장답사를 통한 익산시의 최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녹색체험마을 최정규 추진위원장은 “관에서 못하는 걸 민이 움직여 체험관을 건설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 한 뒤 “익산시 행정이 시민의 편에서 서서 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각지대 놓여 있는 부지. 보안림이지만 수 십년째 나무 한 그루 심어져 있지 않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최근 수없는 민원이 발생해 보안림을 40~50년 만에 해제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면서 “익산시도 관계법령을 최대한 연구해 해제하는 것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보안림은 그린벨트나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했으나 건축행위는 해제가 돼야만 가능하다”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지만 현재는 법에서 허용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보안림은 공공의 위해방지·복지증진 또는 다른 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지정 고시된 산림을 말한다. 1960년 산림법 제정 시 지정됐다. 보안림의 지정과 해제는 산림청장, 시·도지사 또는 지방산림청장이 한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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