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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원광대학교 영어교육과교수 익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부모라면 누구나 가정교육이 가장 어렵다고들 말한다. 특히 현대사회는 급변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가정과 국가마다 문화와 환경이 달라 교육에 대한 보편타당한 원리를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교육에는 공교육과 사교육, 가정교육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가정교육에 관심이 가장 많다. 그 이유는 공교육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자식들의 가정교육 문제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신경을 써왔고 지금도 밥상머리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두 아들을 둔 가장인데, 현재 장남이 36살, 둘째는 34살이다. 큰 아들은 원불교 교무로써 군산에서 봉직하고 있고, 둘째는 원광대학교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반면에 딸이 없기 때문에 여자아이에 대한 가정교육에 대해서는 경험이 전무하다. 그렇다고 아들 교육을 위한 가정교육전문가도 아니고, 자녀 가정교육에 특별한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느 부모들처럼 가정교육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자식교육이 생각보다 어렵다는데 필자도 공감하고 있지 때문에 자체에 가정교육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려한다. 첫째, 가정교육에 있어서 자신의 건강을 강조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 ‘담배를 피우면 가족 간에 대화의 틈이 생긴다.’ 라는 말을 반복해서 강조해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장난삼아 단 한 번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 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우리 집 식구 중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다. 둘째는 같은 종교를 가지면 식구들 간에 정신적 유대감이 생긴다고 강조해온 덕분인지 며느리, 가족 모두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 셋째는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늘 강조해왔다. 자신이 남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공부할 시기에 열심히 공부하라고 가르쳤다. 즉 학업의 시기를 놓치면 세상살이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것들을 설득, 강조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지시나 명령적인 방법으로 교육을 시켰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명령도하고 때로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자녀가 결혼하고부터는 성인의 입장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가며 경직된 사고의 틀을 벗어나 자유토론을 할 수 있는 가장이 되도록 가르치고, 몸소 실천해 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뭔가 나만의 착각 속에 빠져 가정교육을 해오지 않았나 반성해 보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별다른 말썽 없이 잘 자라 준 것은 나의 가정교육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자식이든 친구의 말을 제일 잘 듣고, 다음은 선생님, 그 뒤로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동안 민주적인 사고를 가진 부모라고 생각해 왔는데, 자식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싶다. 끝으로 가정교육은 자식들을 경주에서 꼭 승리만 하는 스포츠맨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장래 어떤 상황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식이 조그만 인에 실수라도 하면 심한 꾸짖음보다는 자식의 편에서 생각해 보고, 어떤 경우에서도 성공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신념을 심어주며, 자식을 믿는 길만이 가정교육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의 진화하는 학교폭력을 지켜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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