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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익산에 아주 이색적인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름 하여 ‘영등벌 연합축구대회.’ 생활축구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그들만의 월드컵’ 무대이다.
참가팀은 모두 4개 팀. 영등·불독·삼족오·비각 등 4개 생활축구동호회들이다. 벌써 15회째를 맞고 있다. 영등 축구단 이완일 상임고문이 1999년 창립한 대회다.
이 대회는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장장 9개월간의 대장정이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남성고등학교에 4개 팀이 모여 리그전을 벌여 승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이 11월 우승기를 가져간다.
역대 최강 팀은 단연 ‘불독 축구단’(회장 류인국)이다. 불독은 14회 가운데 무려 9번을 우승한 저력의 팀이다.
이들은 17일 남성고에서 올 개막전을 갖고 본격 리그전에 돌입했다.
올 대회를 이끌 집행부는 이영식 회장과 이상철 부회장, 강이섭 총무이사, 소은성 재무이사, 김진석 감사, 배남규 경기위원장, 이재천 상벌위원장, 류인국 심판위원장 등이다.
#영등 생활축구회(회장 배남규)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등축구회는 모두 35명이 함께 운동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아침 익산초에 모여 발을 맞추고 우정을 나눈다.
영등동 상가 번영회 멤버 주축으로 창단됐지만 이젠 익산시 전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명문 클럽이다.
이영주 감독은 “가족처럼 끈끈한 정이 우리 축구단의 가장 자랑거리”라며 “땀 흘리고 뛰는 걸 좋아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주축”이라고 말했다.
#비각 FC(회장 송진섭)
비각 생활축구동호회는 2005년 창단된 신생팀이지만 실력과 단결된 팀 칼라 면에선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 아침 금마 축구공원에서 운동한다. 회원은 40명. 30대가 주축 멤버다.
김환태 감독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두 차례에 그쳤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돌풍을 일을 킬 각오다. 하지만 승부보단 회원들의 화합과 우정을 중요시 하겠다”고 밝혔다.
#삼족오 축구단(회장 이재천)
디펜딩 챔피언 삼족오 생활축구단은 2006년 직장인들로 창단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 남성고에서 운동한다. 회원은 35명. 솜리로타리클럽 내 축구동호회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친형제처럼 지내다 보니 직장을 옮긴 회원들이 전주와 인천, 서울 등지에서도 매주 꼬박꼬박 찾고 있다.
중앙대리운전 대표인 고철희 감독은 “우리 팀은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 아무리 공을 잘 차도 회원 간 화합을 하지 못하면 필요 없다”면서 “지난해 처녀 출전해 우승만큼 올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불독 축구단(회장 류인국)
불독 축구단은 1998년 창단한 역사와 전통의 팀. 14회 가운데 무려 아홉 차례나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가슴에 별 아홉 개를 달고 뛰는 최강팀.
회원은 모두 40명.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익산초에서 운동한다. 옥외광고인들이 모여 창단했으나 지금은 많은 일반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박상년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놓친 우승기를 반드시 올해는 되찾아 올 각오다. 회원들 기량이 평준화돼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며 우승을 장담했다.
/글·사진 우창수 기자
임원
이영식 회장
우승컵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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