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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들과 꼭 한 번은 들러 추억을 남기고 싶은 곳.’ 신동 원광대 대학로에 있는 ‘사진나라(☎857-9432)’를 둘러본 소감이다.
다사랑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20여m에 위치한 이곳의 풍경은 그림 속 한 장면이다. 입구부터 계단, 소품 하나까지 디테일한 구성은 작품 전시회장을 방불하기도 한다. 전체 3층 건물 안은 저마다 특색을 갖췄다. 국윤혁 대표(39)의 꼼꼼한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1층은 청소년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공간이다. 원하는 배경사진을 넣고 기념사진을 찍는 곳. 생일을 맞았을 때나 여인끼리의 100일, 군대 가기 전 등 각종 기념일이나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알맞은 장소다.
가격은 1인 당 1컷에 5천 원. 인화 값까지 포함한 저렴한 가격이어서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다.
2층은 일반 사진관과 같다. 가족사진이나 증명사진 등 전문촬영이 이뤄지는 곳이다. 가격은 11R(11×14인치) 기준 18만 원. 인화가격과 액자를 포함한 값이다.
사진나라의 특별 아이템은 3층에 있다. 바로 ‘베이비 스튜디오’다. 그것도 부모들이 직접 아이의 사진을 찍는 ‘셀프 스튜디오’다.
이곳에선 부모가 사진작가로 변신하고, 아이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부모는 아기 옷부터 신발, 인형 등 아기자기한 소품과 넓은 스튜디오를 이용해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내고, 아이는 작은 세상의 왕자, 공주가 된다.
3층은 한 가족의 전용공간이나 다름없다. 6만 원만 내고 하루 종일 이용한다.
국 대표는 “아이가 자거나 하면 사진을 찍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에 한 가족만 받고 있다. 카메라가 없으면 대여도 해준다. 국 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사진나라의 진면목은 국 대표의 사진편집기술에서 그 빛을 발한다. 국 대표는 14년 전부터 디지털로 사진을 편집해온 실력자다. “사진은 그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놀라운 편집 기술을 자랑한다.
국 대표는 탁월한 사업 감각도 타고났다. 원광대학교 전기공학과 92학번인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를 직감하고 컴퓨터로 사진편집을 해왔다.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최초 1층에만 열었던 스튜디오가 지금은 3층 전체를 임대해 쓰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변신했다.
현재 사진나라는 하루 50여 그룹이 찾는 명소가 됐다. 영등동 CGV 옆 카페베네 지하에 있는 2호점도 성업 중이다.
국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진나라의 콘셉트가 ‘가격파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진관’이었다면 앞으론 ‘복합문화 공간’이다.
사진과 여러 가지 문화를 접목시킨 ‘멀티숍’으로 꾸민다는 계획. 현재 장소를 중심으로 전주, 군산 등지에도 체인점을 개설할 요량이다. 올 여름 개장을 목표로 장소를 마련하고 인테리어 중에 있다.
/우창수 기자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내 아기 옷.
3층 셀프 베이비 스튜디오 내 아기 소품.
2층 가족사진, 증명사진 찍는 곳.
2층 가족사진, 증명사진 찍는 곳.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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