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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쭉 하게 문제점을 싹 없애고, 양질의 임산물만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몸무게 103kg, 키 179cm의 듬직한 외모, 호탕한 웃음의 소유자 ‘익산의 김준현’ 이한규 씨(41). 익산에 단 한명 뿐인 ‘표고버섯, 조경수’ 전문지도자다.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근섭)내 유일한 ‘특화품목전문지도원’.
2000년 4월부터 6년여 동안 임산물 생산자의 융자지원을 담당하던 그는 2007년 산림조합중앙회와 산림청 주관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을 밟고 특화품목전문지도원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산림경영지도만 해온 익산산림조합은 이 지도원 등장 후 ‘표고버섯, 조경수’ 등 임산물 특화사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다.
그동안 농가마다 재배방식이 달라 품질이 제각각이었던 ‘익산 표고버섯’이 고품질로 평준화되고 생산량도 늘었다.
또 선별시스템을 도입, 안 좋은 제품을 섞어 파는 이른바 ‘속박이’행태도 없앴다. 선물용 등 상품의 다양화를 꾀해 농가 수익도 높였다.
표고버섯 8농가들은 “이 지도원 덕에 수익이 늘었다”며 칭찬을 쏟아낸다.
조경수 분야에서는 15명 새내기 농업인이 수혜를 누렸다. 그동안 토질에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수익성 좋은 나무만 심다가 활착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지도원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토질 검사 후 알맞은 수종을 추천, 생육상태가 좋은 나무를 길러내도록 했다. 판매알선도 해주며 농가 수익도 올려줬다.
이렇게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지역곳곳을 누비며 기술지도와 상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활동을 하다보면 몸은 녹초가 되지만 부인 김소영 씨(38)와 세딸 가영(9), 서현(5), 효린(3)을 보면 무거운 몸은 새털처럼 가벼워진다.
그는 앞으로도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좀 더 발품을 팔 계획이다. 현장을 돌며 정확한 생산량 통계자료를 만들어 판로확대를 꾀할 요량이다.
농가와 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여 생산자에겐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겐 양질의 임산물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다짐한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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