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백나무 숲을 찾아가지 않아도 집안 일상생활에서도 ‘피톤치드’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이 탄생했다.
익산시 금강동에 자리한 ‘에이플러스아로마&디자인’(대표 허진희·38). 지난 2010년 4월 창업한 이 회사는 피톤치드 발산의 보고(寶庫)인 편백나무에서 원액을 추출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수 년 간의 연구를 거쳐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은 편백오일과 편백수(水), 핸드메이드 비누, 거품비누, 샴푸, 바디샴푸 등 다양하다.
편백오일은 아로마테라피로 사용되고, 편백수는 가습, 방향, 방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편백나무 오일과 수(水)는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국내 유수의 화장품회사에 원료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유 자체 브랜드는 ‘나무아래.’ 상표 등록을 마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다.
네이버나 다음 포털사이트 주소창에서 ‘에이플러스아로마’를 치면 금세 만나볼 수 있다. 전화 주문은 (063)915-9432로 하면 된다.
이 회사가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오일과 수(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공식 기관에서도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유럽 환경연합회인 ‘프랑스 에코서트(ECO-CERT)’에서 100% 천연 식물성이란 인증을 받았다.
편백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는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며, 말초혈관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천식·폐 등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숲에 가면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이것이 바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다.
활엽수보다 소나무·잣나무·편백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더 강력한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편백 오일은 피톤치드 성분이 65.532%에 달한다. 천연자원연구센터에서 분석한 결과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평균 40~45%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따로 편백나무 숲을 찾아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길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히 농축된 제품임이 입증 된 셈이다.
10여년 넘게 ‘아로마’ 연구에 매진해 온 허진희 대표가 가장 보람을 갖는 제품은 편백 수(水)다.
이 회사가 만든 편백수를 이용해 가습기 원료로 사용하면 공기 중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2시간 만에 85.4% 가량을 제거시킨다는 한국건설자재연구원(KCL)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
최근 가습기 액이 호흡기질환 문제로 대두됐기에 이 제품에 대한 허 대표의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허 대표가 취재 중 책상위에 올려놓은 ‘편백수 가습기’에선 진한 편백나무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금세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온 몸에 스며든 피톤치드 향이 온몸의 찌든 냄새마저 말끔히 씻어 주었다.
이 회사는 군산에 있는 편백나무 숲에서 잎을 따서 수증기 증류법을 이용해 원액을 추출한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오는 추출법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다. 순수하게 원료를 추출할 수 있기에 수 백 년 동안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오일과 수(水)는 기본 원료로 사용된다. 비누의 경우 편백수(水) 35%에 편백 오일 2%를 가미해 완제품을 만든다. 다른 첨가 원료도 천연식물성만 고집한다.
거품비누와 샴푸 등 목욕용품은 편백수가 절반이 넘는 53%나 들어가고, 오일은 1%가량 넣는다. 이 때 오일은 초유만을 쓴다.
합성방부제와 알코올, 색소, 합성향료는 일절 함유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들 제품들은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소를 비롯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국내·외 10여개 기관에서 시험성적서와 유해물질이 없음을 인정하는 인증서를 받을 정도로 제품의 효능과 기술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라남도 천연자원연구원과 MOU(업무협약서)를 체결해 제품연구 개발사업과 공동 생산 업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가인화장품,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등 국내 200여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편백오일, 편백수, 편백분말 등을 납품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00%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편백 스킨·로션·썬크림 등 10여종의 화장품 신제품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허 대표는 “편백나무 효과가 좋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점차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향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앞으로도 100% 국내산 편백나무만을 사용해 성공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품 구입 문의 063-915-9432
/우창수 기자
미니 인터뷰-허진희 대표
“자체 브랜드로 세계시장 제패가 꿈”
경기도 구리시가 고향인 허진희 대표가 아로마 테라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처녀시절. 피부가 좋지 않아 종종 사용을 해오다 결혼하면서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소나무가 우거진 시골 시집(군산)에만 내려오면 비염·알레르기·호흡기질환 등이 사라지는 걸 체험하고 책을 보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이들에게 줄 요량에 취미 삼아 가내 수공업 형식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다 점차 ‘아로마’ 매력에 빠져 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허 대표는 1997년 처음으로 아로마의 효능과 사업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00년부터 본격적인 공부와 연구를 시작했다.
아로마테라피 연구 및 강사 등을 역임하며 화장품학과에서 체계적인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에서 전통한의학 이론과 현대 식품영양학 이론을 공부해 약선사 자격증과 자연치료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는 허대표의 건강 및 위생, 환경에 대한 배움의 열정과 연구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꼬박 10여 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탄생한 옥동자가 ‘에이플러스아로마&디자인’이다.
허 대표의 1차 목표는 국내 시장 섭렵. 다음 목표는 세계시장 정복이다. 이미 자신이 원료를 공급해주는 방향제 수출업체가 미국 소비자 평가단 100명 중 92명이 최상이라고 손을 들어줘 자신감은 가득차 있다.
허 대표는 “자체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게 꿈”이라며 “세계 속에 익산을 알리는 수출 역군으로 반드시 우뚝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우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