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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평화동 공구거리 일대 주민들이 잘못된 도로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평화동 공구거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평동 7길~목천 1길 위에 설치된 하수관거가 도로보다 3~5cm 높게 설치되는 바람에 턱이 생겨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덜컹 덜컹’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문제의 하수관거 위 도로’는 버스 등 대형 차량 통행이 빈번한 인화사거리~평화사거리 사이 4차선 도로(평동로)를 가로질러 놓여 있어 주민들은 하루 종일 ‘소음·진동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 하모 씨(65)는 “하수관거가 도로보다 높아 엄청난 턱이 생겼다”며 “조그마한 차량이 지나가도 귀를 때리는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이젠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심지어 도로 바로 옆 공구거리 주변 주택은 지반 진동으로 인해 집이 크게 흔들리는 등 안전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다.
주민들은 “턱이 진 곳에 아스콘을 씌우면 덜컹거림이 적어질 것”이라며 “익산시에 수 년째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하수관거 위 도로인 평동로 7길에 빗물 유입을 위한 지름 9cm 가량의 구멍이 수십 군데 뚫려 있어 어린이들이 빠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구멍은 지름이 15cm나 돼 발 크기가 작은 어린이들이 자주 빠져 다치고 있다.
또 돌과 낙엽 등으로 구멍이 막히는 일도 다반사여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평화동에서 30년 넘게 공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권모 씨(68)는 “빗물 유입구에 낙엽이나 돌이 들어가 막히는 바람에 비오는 날엔 물바다가 되곤 한다”며 “그물망이나 덮개를 달아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알고 있다. 사태파악을 하고 개선 방향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관계부서들과 협의해 조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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