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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 한 모금에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껴보시라.”
오롯이 자연산 민물고기매운탕으로 전국의 식도락가들을 감동시킨 집. 각종 매스컴을 탄 유명 맛 집이 전북 익산 평화동에 있다.
목천로 1길 평화동주민센터 방향에 있는 ‘얼큰이 덜큰이(☎063-842-6544)’.
청정지역 진안, 장수, 무주 등의 1급수에서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만 취급하는 매운탕집이다.
송사리, 민물새우, 동자개(빠가사리), 쏘가리, 꺽지, 메기, 동사리(구구리) 등도 모두 자연산이다.
“직접 현지를 가서 물고기를 가져옵니다. 송사리, 새우를 제외한 큰 고기들은 수족관에 넣고 보관하죠. 살아 있는 것만 팝니다.”
정동인(65)·임태숙(59) 부부는 식당 문을 연지 9년째 자연산을 고집하고 있다.
2명 이상 즐기는 ‘송사리·민물새우얼큰이’는 1인분에 각 1만 원. 자연산을 취급하는 집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다. 3명 이상 여럿이 먹는 다른 메뉴도 마찬가지.
자연산은 민물고기뿐만 아니다. 이들 부부는 99.9% 자연산 국내 식자재만 사용한다.
매운탕에 없어서는 안 될 시래기는 직접 농사지은 것이다. 김제 공덕에 있는 300평 밭에서 배추, 무, 마늘, 참깨 등을 유기농으로 짓는다. 나머지는 무주 구천동에서 농사짓는 사돈으로부터 공급 받는다.
반찬으로 나오는 갖가지 나물 종류도 직접 채취한 것이다. 3~5월초에는 익산, 고창, 부안 등지에서, 5~6월에는 덕유산에서 1년 치 나물을 캐 저온저장고에 넣고 사용한다.
이때 약초도 함께 캐서 술을 담근다. 덕유산 등지에서 캔 자연산 만삼, 더덕 등 약초 술 360ml를 1만 원에 판다.
특제 조미료.
이집의 또 하나 자랑은 화학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직접 만든 특제 조미료를 사용, 건강한 맛을 더욱 살렸다.
특제 조미료에는 자연산 버섯, 하수오, 동충하초 등 한약재와 잣, 해바라기 씨 등 견과류, 멸치, 새우, 뽕잎 등을 넣었다. 재료만 들어도 보양식이 따로 없다. 색은 콩고물처럼 노랗다.
음식은 특제 조미료를 넣고 함초 소금과 전통간장으로 맛을 낸다.
매운탕 국물은 버섯과 새우, 다시마 등을 넣고 8시간 우려낸다. 또 진한 맛이 나도록 약한 불에 항상 끓여 손님은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9년을 정직한 맛으로 장사해온 덕분에 ‘얼큰이 덜큰이’는 식도락가들의 명소가 됐다. 전주, 군산, 서울 등지에서 찾는 이들도 많다.
평일 점심에는 평균 50여명, 가족과 모임 회식장소로 인기다. 주말에는 단체예약이 많다.
포근한 인상에 인심도 넉넉한 정동인·임태숙 부부. 앞으로도 손님 건강을 위한 변함없는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는 각오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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